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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6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미녹차꼬숩★
추천 : 0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6 17:50:30
참 여운이 기네요..
헤어진지 2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생각하면 아리고 눈물나고
내가 참 많이 좋아했던 그 사람
둘다 가진것 없는 학생이었지만
해마다 크리스마스 편지를 써주던 착한 사람이었는데
그때는 그사람이 그렇게 귀중한지 몰랐어요
지나고 나니 알겠네요
내게 주었던 수많은 편지와 쪽지
앞으로 함께 하자던 많은 것들을..저는 같이 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미안해요
이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몸이 아프니 생각나는 사람은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그 사람이어서 너무 슬프네요
이제는 정리해야할 것 같아 꾸깃꾸깃 접어 쓰레기통에 넣었어요. 쓰레기통이 비워지면 더이상 그 사람이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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