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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막달되니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게시물ID : baby_13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즈데이
추천 : 5
조회수 : 14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3 14:17:19
예정일이 어느덧 삼주남았어요..
 
37주쯤 되어가니 아기한테 미안한 일들만 생각이나요
아기를 별로 원하지 않았어서.. 환영해 주지 못했어요
테스트기 두줄뜬날.. 절망하며 맥주먹었습니다 ㅠ
신혼도 못즐겼는데 애가생기다니!! 
     
심장소리 확인하고 바로 시작된 입덧때문에 더힘들었어요 
아직 아기생긴게 믿기지 않는데 몸이너무 힘들어서
원망도 많이했어요 ㅠ 
엄마는 못먹어도 아기는 난황이 있는 시기라 괜찮다는 말에
이런 이기적인게 있나 이런생각도 했어요

커피중독자였던 엄마라 커피를 참다참다 안돼서
1일 1커피 했어요.. 이거는 못참겠어서 지금도 먹고있네요ㅋ
 다른 산모들은 영양제에 좋은것만 챙겨드신다던데
저는 워낙 약을 싫어해서 종합하나만 겨우챙겨먹어요
영양가있는 음식은 커녕 
시리얼 라면 초코렛을 달고 지냈어요
태교...태교라고 할만한 것은 해주지도 못했네요
회사에서 매일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게 영향을 줄것 같아서 더 속상하네요

지금 생각하니 다시 돌아가면 좀더 태담도 많이해주고 
좋은것만 먹고 좋은것만 보고싶네요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요 ㅠㅠ
  
오늘 검진일인데 예약시간 기다리면서 혼자카페에 있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들어요ㅋㅋㅋ
우리딸 엄마가 미안했다 ㅠ 
아프지말고 엄마아빠랑  잘 만나자^^ 
출처 이제 철들어가는 엄마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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