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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장례식때를 돌이켜보면 부끄럽다
게시물ID : sisa_985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shuatree
추천 : 14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7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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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많은 사람들
그 노란 물결
그 거대한 분노
그 끝모를 슬픔

그정도의 국민들이 모였다면
악한자들은 두려워 했어야 옳다

그런데 그들은 알량한 세치혀로 우리의 심리를 장악했다
그것도 심지어 도덕적으로.

'상중인데 험한짓은 하면 안돼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니야'

그리고 우리는 우리끼리 다퉜다.
옳다 그르다 편 갈라 알아서 싸웠다.

우리가 얼마나 우스워 보였을까.

우린 이미 한번
자존심을 크게 다쳤다.
아니 여러번. 
아니 수없이 많이.

이젠 그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해답이 바로 나올 수 없는 기력 소모적인 다툼은
그들이 늘 간절히 원하는 바이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언제나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듣고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심지어 무시하고 듣지 않을수도 있다.
자기 얘기만 떠들수도 있다.
그것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닌가.

하지만 의미없는 감정 싸움만은 안된다.

그놈들이 가장 원하는 길로 걸어들어갈 필요는 없다.

진실된 목적은 하나.
악한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합당한 엄벌을 받아야 한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목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싸움을 유도하고 분탕을 일으키는 자가 있다면
그들도 공범이다.
자의든 타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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