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갤 눈팅만 하다가 뻘글 하나 올립니다. 세 줄 요약은 아래에 있어요.
예전에 중고나라에서 중고 모니터를 한 대 산 적이 있어요. 밤에 19인치 모니터가 싼 가격에 올라왔고 판매자가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기에 버스타고 바로 가서 쿨거래 했죠.
밤이라 모니터 상태도 확인하지 못했고 그저 싼 가격에 입맛다시며 들고왔죠.
집에 와서 보니 ... 보관을 어찌 했는지 모르지만 모니터 화면에 실기스가 엄청나게 있었어요. 좀 싼 가격이라 반품하기도 뭐하고 걍 쓰기로 마음먹었죠.
근데 컴퓨터에 연결해서 화면을 보니 실기스 있는 곳이 머리카락처럼 보여서 너무 싫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실기스를 없앨 수 있을가 고민하다가 예전에 치약을 이용해서 전자제품 기스를 없앤 것이 기억나더라구요.
모니터 액정화면도 혹시 가능할까 ... 라는 생각에 뭐 싸게 산 모니터고 뭐 화면 상태가 더 나빠져도 상관없어서 시도해 보았죠.
안경 닦는 천에 치약을 약간 묻혀 실기스가 있는 곳을 어루만져주었어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기스가 사라졌지요.
밤새 모니터 액정만 닦았지요. 실기스가 다 사라진 모니터를 보니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컴퓨터 화면에도 더 이상 머리카락 같은 흔적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나름 뿌듯한 경험이기에 올려봅니다.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안 되겠죠. 연마제가 모니터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기스 제거 목적으로는 치약을 아주 조금 사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상, 저의 경험을 담은 뻘글이었습니다.
세 줄 요약
1. 중고나라에서 모니터를 싸게 샀는데 액정에 실기스가 많았어요.
2. 치약을 조금 사용하여 모니터를 닦았지요.
3. 모니터 액정에 있던 실기스들이 사라져서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