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결혼전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를 거부해서 화난다는 글을 보았다.. 그리고 그 여친은 그동안 이기적인 세상천하에 없는 나쁜 사람이 되어 사람들한테 욕을 먹는다.. 제사란 무엇일까.. 우리집 친가는 성당에서 합동분향으로 제사를 대신하고 외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기본으로 매년 벌초에 차례상에.. 유신시대에 만들어진 제사상을 차리느라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들을 잔뜩사고, 여자어른끼리 모여 하루종일 음식하고 상차리고 치우고 상치리고 치우고.. 제사를 지낸다고 하면 조상들한테 일년에 한번 인사드리는거리고 생각하겠지만 난 고생하고 음식하는 날로 느껴진다.. 남자는 아버지 제사를 아버지께 소개시켜드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제사 라는 단어자체가힘든 자리로 느껴질 수 있다. 소개가 목적이라면 아버지가 계신곳으로 찾아가면 된다. 오늘 다시 한번 결혼하기전 제사 문제는 같은 생각을 가지거나 또는 협의를 해야한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