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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하는 여친과 이별
게시물ID : love_36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젤다크♥
추천 : 12
조회수 : 235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9/29 0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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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몇달전에 한번 여친의 여시 문제때문에 이별을 고민한다고 글 올렸다가
 
뭔가 그래도 여친 뒷담한거 같고..무튼 맘이 별로 안좋아서 글 바로 지웠는데
 
이번에 정말로 헤어졌음. 꽤나 오래만났는데 이별은 진짜 한순간이고
 
이런 이유로 헤어진다는게 참 맘이 안좋음. 그리고 세상에 좋은 이별은
 
없다는게 정말 딱 맞더라ㅋㅋㅋㅋ 서로 욕하고 빠이침 
 
오래만나서 이거랑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은데 다 얘기하면 넘 기니까
 
최대한 줄여보겠음ㅠㅠ
 
 
 
음...나에 대해 말하자면 여시나 페미니즘 같은거 잘 모르는 사람이었음
 
그래서 몇년전에 여친이 여시한다고 말하고 남혐, 페미니즘, 미러링 얘기할 때
 
아 그럴수도 있겠다. 화날만도 하겠다는 생각을 함. 그리고 커뮤니티는
 
여러 정보 공유하고 심심풀이로 하는거니까.. 나도 이전부터 오유 유머나 동물
 
시사게 연예인 사진 눈팅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여시도 마찬가지로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거로 생각했음. 그래서 여친이 페미니즘 얘기할 때 난 모르는 분야니까
 
그 친구 얘기가 맞겠거니 하면서 들어주고 이해하고ㅋㅋㅋㅋ 니 그런 관심
 
갖는거 진지하게 응원한다고 ㅋㅋㅋ 잘해보라고 멋있다고 말함 ㅋㅋㅋㅋ 진짜 그때
 
내가 참 병신같음 (무식이 이렇게 위험한겁니다...)
 
 
이렇게 여친과 만나면서 난 순한양마냥 여친이 하는말 다 들어주다가 점점 얘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함.
 
먼저 듣기 거북할 정도의 말을 함. 빻았다 / 흉자 / 명예자지 / 여성우월주의 / 냄져 등
 
그리고 데이트를 하면 3번 중 한번? 두번중 한번은 꼭 남자욕을 함
 
근데 그게 꼭 병신같은 남자애들 이야기만 들고와서 하니까 나도 뭐 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얘기
 
같은 남자로서 저런 얘기들으면 욕하는게 맞지만 뭔가 맨날 들으니까 나도 기분 더럽더라고
 
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똑똑하다 우월해... 또 더치패이와 데이트통장에 대해 극혐하는 생각..
 
난 내가 여친보다 나이도 많고 하니 같은 학생이지만 늘 더 많이 내고 있었음. 근데 친구의
 
데이트 통장 얘기하니까 그거 되게 찌질하다, 통장의 돈 만큼 사랑의 가치가 정해진다는 둥
 
도저히 이해안되는 말을 해서 그냥 말을 끝냈음
 
 
 
이런거 외에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해안가는거 많지만 그만하겠음
 
지금 심정은 페미니즘이 대체 뭐길래, 여시가 뭐길래 사람 가치관을 이렇게
 
사이비 종교만큼 변하게 한 걸까 너무 무서움. 말이 안통함
 
그리고 마지막에 싸우면서 여친이 내게 하는 말이며 말투가
 
너무 여시댓글에서나 보는 말투, 네이버댓글에서나 보는 그런 뉘양스니까 정이 확 떨어지더라
 
평소에 여시에서 저런 과격하고 더러운 댓글 싸지르면서 살았다고 생각하니까 역겨웠음
 
그리고 자기의 저런 과격한 단어, 남혐하는 게 여성인권 향상에 일조한다고 생각하니까
 
참... 더 이상 이사람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음
 
 
앞으로 사람 조심히 만나야겠다. 얘 때문에 여혐생긴거 같아 기분 드럽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고봄!!!
출처 나야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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