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패밀리 마트 다녀왔어요^^; 정말 긴장되 죽는줄 알았습니다... 2시40분쯤에 집에서 씻고 옷갈아입고 나왔어요... 복장은 깔끔해보이게 진한 청바지에...위에는 깔끔한 베이지색 라운드 티셔츠 입고요.. 머리에 젤 지랄(?) 도 좀 했어요... 근데 비가왔네요... 고민 많이 했어요... 비오는날 갑자기 찾아가서 연락처물어본다는게 안좋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오늘 못하면 내일도 못하고...그다음주에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딱 한번만 얼굴에 철판깔았지요... 우선 약국에 들려서 우황 청심원 하나 사서 원샷 했지요...;;; (요즘은 청심원도 드링크로 나오데여) 그리고 패밀리마트 근처에 도착하니까..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서...도저히 용기가 안나는거에요... 20~30분정도 계속 패밀리마트 주변건물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큰맘먹고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손님 나오는거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아뿔싸...갑자기 왜 이렇게 많이들 들어오는지.... 카운터도 대개 바빠보였구요... (순간 때를 잘못 맞춘듯한 기분이...) 그리고 입을 열었어요... 드릴말씀이 있어서 왔다고... 그쪽이 마음이 들어서 그러는데 연락처좀 알수 있냐고요.. 여자분께서 엄청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진짜 할말 많이 생각하고 들어갔는데...막상 들어가니깐 머리속이 백지장이 되는느낌이었어요...;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저도 중간에 얼버무려서 잘생각이 안나네요...(바보인가 ㅜㅜ) 마지막에 제 휴대폰 주면서 편한 시간에 연락드릴께요... 제가 마음에 안들거나 불편하시면 답장안해주셔도 되거든요... 하니깐 번호 찍어주셨습니다... 성함도 물어보고요^^ 이따 저녁에 한번 연락해볼생각이에요...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자분도 그렇게 싫어하시는 눈치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참 다행이에요... 지금은 정말 기분이 좋네요...마음이 홀가분했어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계속 꿍했었는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니깐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응원해주신 오유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따가 또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