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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팀장님과 면담을 나눴는데...
게시물ID : wedlock_10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Ryan
추천 : 10/10
조회수 : 218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29 11:01:47
팀장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아... 무슨 말씀을 하실라고 이제 지금 평가기간이라 ㄷㄷㄷ 했죠.
근데 제 결혼생활이 어떠냐고 하시네요.
그게 갑자기 궁금해 하시더라는ㅋㅋ
그래서 저는 결혼을 하다보니 어른들 눈치를 너무 보게 되니 힘드네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친정이 가깝다고 너무 찾아뵙고 그러지 말고 너무 잘해드리려고 하지 말아라 하시네요
그 뜻은  100정도 잘하려고 보이면 나중에는 110 120 이렇게 더 해드려야 한다 그렇게 까지 하면 나중에는 더욱 힘들어질것이라고요.
아내하고 잘 상의해서 50까지는 잘 해드리고 나중에 차차 해드리면 오히려 그게 더 잘해드리는 것이다 라는 말씀도 해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적당히 양가 부모님께 사기도 치고 그래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사기친다는건 서로 힘들지 않게 하는 범위로 해서 하라는 말씀인것으로 받아드렸습니다.

면담을 하다보니 느낀게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어머니께 연락 드렸죠.

먼저 명절연휴는 엄마한테 먼저 인사하는게 도리인거 같아서 1일에가서 3일에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는 4일은 추석인데 그전에 돌아가는건 친정가서 명절 쉬겠다는거에 서운하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적당히 둘러댔습니다.
아내가 이번주 토요일에 일을 나가는데 아마 4일에도 출근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뭐 사실 반은 맞고 반은 거짓말이긴 하죠.
아내가 4일은 동생들 보고 싶다고 하니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네요.

속으로는 어머니께 좀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효자는 아니지만 불효를 하는거 같아서 마음은 좀 그렇네요.

가정의 펑화를 위한다면 불효를 할 수밖에 없으니... 
언젠가는 아내도 제마음 알때가 오겠죠??

결혼하고 보니 누구나 효자 효녀가 되고 싶나 봅니다.

그전에는 이런 생각 전혀 하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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