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우기자의 무기이야기] 원자력잠수함 임대도 첩첩산중
미국은 LA급 62척을 건조해 37척만 현역(교육용 2척 포함)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역에서 제외된 25척 가운데 21척은 핵연료를 제거했거나 제거작업 개시 직전인 상태다. 미국의 중고 원잠도 사실상 4척밖에 없는 셈이다.
문제는 원잠 수명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 4척이 오래됐을 뿐 아니라 초기형(Flight Ⅰ)이어서 수직발사관(VLS)이 없다는 점. 한국 해군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는다. 다만 수직발사관이 있는 중기형(Flight Ⅱ) LA급 잠수함은 오는 2019년에야 예비함대로 돌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후기형(Flight Ⅲ ) 23척은 예비함대에 포함돼 원자로 제거작업이 진행 중인 1척을 빼고는 모두 현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설령 미국산 원잠 대여가 해법으로 떠올라도 막상 빌릴 만한 잠수함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신형 버지니아급이 건조, 취역하는 대로 현역에서 해제될 LA급 중기형도 많아져 한국의 선택지 역시 다양해질 수 있다. 그래도 시간은 걸린다. 급하다고 해서 임대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쓸 만한 잠수함’이 인수되는 데는 적어도 2년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특별한 내용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원잠 도입관련 시장상황을 다룬 기사라 함 가져와봤습니다.
모든 것은 돈이 지배합니다.
요태까지 구레와코, 아패로도 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