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포항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버지 생신을 맞아 물회 맛집도 가보고
무늬오징어 짬낚도 할겸해서요^^
\22,000 가격이 숭악해요ㅜㅜ
하지만 가격에 충실한 구성이라 나름 만족해요
막 자극적이지 않은 상큼한 맛, 한 그릇 시원하게 비워내고~
배도 부르니 포인트 탐색에 나서요
마땅한 곳을 찾지못해 이곳저곳 강제 관광도 충분히 합니다 ㅎㅎ
구룡포도 들렀다가 7번국도로 내려오며
마지막으로 들린 이 곳 장길리복합낚시공원!!
200미터정도의 도보교를 지나면 아담넓직한 갯바위가 똭!
수심, 물색좋고 휴게실과 다리 그늘이있어 잠시 쉬기에도 똭!
어머니의 힘찬 응원속에 바다앞에 나서봅니다~
바람을 등지고 서니 가벼운 캐스팅에도 완전 장타네요^^
저 멀리 날아가는 에기(인조미끼)가 보이나시요? ㅎㅎ
서툰 솜씨로 이리저리 휘젓다 보니
짜잔~~
귀여운 감자사이즈 무늬님이 덮썩!!
캐스팅 세번만에 올라왔어요 ㅎㅎ
-이러면 뭐 잘 잡는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이제 총 누적 마릿수 3마리가 되는 왕왕 초보 에깅꾼입니다-
'속으론 기뻐서 고함을 치고 있었죠'
분한 듯 먹물을 힘차게 내뱉네요^^
이해합니다 왠 오징어같은 넘한테 잡혔으니 기분 상하겠죠 ㅋㅋ
부모님 두 분 멋진포즈로 기념사진도 찍어드려요~
자신감 살려 계속 도전!
두시간 가까이 흘러 낚시마감 직전에
한 마리를 더 올립니다~ 첫 멀티히트에요 ㅜㅜ
왕고구마사이즈!! 최장타-텐션폴링-바닥찍기직전 슬쩍올라타는 입질!
그리고 이번엔 다같이 한 컷~
오늘 부모님앞에서 완전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이 모든걸 동영상으로도 제작했어요
한번씩 봐주셨으면 합니다~
마무리는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으로 먹은
무늬오징어회랑 다리숙회사진을 똭!!
보너스로 오징어에게 당하고있는 오징어 사진을 똭!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징어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