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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외계인의 양식장
게시물ID : panic_95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UKASE
추천 : 6
조회수 : 16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01 03:32:26
우주의 어느 곳엔 선의 별과
악의 별이란 쌍둥이 별이 존재한다.

선의 별에선 선함이 정의고
악의 별에선 악함이 정의다.
그 둘의 가치는 동등하고 어느게 옳다는 건 없었다.

그 곳의 주민(외계인)으로 태어나자마자 그 별에 살기엔 별은 좁고 인구는 이미 포화 상태였다.
그래서 그 외계인들은 생각했다.
"어디 적당한 별에서 키워보고 어느정도 소질과 소양이 갖춰지면 데려오자!"

두 별의 외계인들은 지구라는 별에 자신들의 씨앗을 뿌렸다.
그 생명의 영혼들은 자연이라는 프로그래밍대로 어떤 생명으로 태어나 살고 죽으며
선을 실천하거나 악을 실천할 때 선의 빛으로, 악의 빛으로 영혼의 빛을 칠해갔다.

살아가는 동안 빛이 채워지지 않으면 깨달을 때 까지 환생을 시켜 빛이 발하도록 했다.

어느 정도 빛이 쌓여 수많은 모래알 속에 유리조각이 반짝이듯 영혼의 빛이 외계인의 눈에 띄이면, 비로소 그 안에서 콕 찝어
선한 영혼은 선의 별로,
악의 영혼은 악의 별로 가
그 곳의 주민이 되었다.

이 지구라는 양식장은 편리한 면이 있었다.
태양이라는 전구의 온도만 살짝 조절해도
간단하고 깨끗하게 청소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기특하게도 프로그래머가 몇 일 단위로 자동으로 작동하게끔 설정도 해 두었다)

그들은 빛나는 영혼 외에는 따로 부르는 이름도 없었다.
우리 인간이 개미 하나 하나에게 이름을 붙여줄 필요가 없는 것 처럼...
출처 1. 기독교의 천국과 지옥
2. 불교의 윤회
3. 오스트리아 철학자 후설의 현상학적 이론(매트릭스)
4. 스위스 언어학자 소쉬르의 기호론
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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