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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987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8080
추천 : 3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02 0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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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나간 글 중에서 일베의 조작된 영상이긴 하지만 필자가 전교조 선생들이 편향된 교육을 하는 문제에 대한 글을 보고 추석이라 이글도 묻히겠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의 반대편을 말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중립적이란 말은 교과서의 내용을 기계적으로 들려주거나 교육부에서 정한 틀 내에서 학습교재등을 통하여 교육을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나는 반문하고자 한다. 그럼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가? 집에서 책을 보고 잘 외우면 훨씬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국가나 사회가 학교라는 공간을 비용을 들여 만들고 교육기관으로 보호하는 것은 교과서의 내용을 들려주라는 의미는 분명아닐것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과 학생이 교감을 하면서 역사/과학/언어/예술 분야에서 사회의 구성원 중 하나로써 충분한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것이 학교의 진정한 목적이란 것이다.

또하나의 반문은 중립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라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에 비추어 보아도 불교전래되면서 불교이전의 사회는 부정되었고 유교가 들어어면서 불교가 가르치는 진리는 또한 배척되었다. 지금도 일부 극렬한 개신교도는 수천년간 내려온 전통을 배척한다. 종교라는 것이 대부분 그 시대의 시대상을 나타내는데 무속신앙/불교/유교 어느것이 중립인가? 그리고 과연 복잡한 인간세상에 중립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편향되지 않는 교사가 가르치는 교육도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결코 완전한 중립과는 거리가 멀다는데 100원을 건다

또하나 우리 교육제도는 한해정도의 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 매년 담임교사가 바뀌며 해당분야의 교사가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 있어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충분하게 존재한다. 그것도 모자라서 초등/중등/고등으로 학교체계 자체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 한해의 교사가 보는 관점에 따라 약간 편향이 되었더라도 이런 제도를 통하여 그 편향도 다양함의 일부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체계내에서 중립을 그토록 부르짖는 집단을 보라. 자유당, 친일파, 투기꾼등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세상의 기득권을 획득하여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을 지키고 싶은 부류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런가? 세상을 바꾸는 힘, 즉 혁신의 힘은 세상을 좀더 다르게 보는 훈련을 통하여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그 다르게 보는 눈이 세상에 대하여 피해(주로 폭력적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다양함의 일부로서 포용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이 부합한다는 것이 21세기 인류가 획득한 위대한 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이들 기득권들이 이런 다양함을 억누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쌓아올린 체계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이 그 쌓아논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 체계가 무너져 새로운 체계가 수립되기를 바라는가? 그렇지 않는가?

지나가는 글이 되겠지만 스스로 살아온 틀 때문에 그 교육의 틀때문에 교육이 중립적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감히 말한다. 그렇게 바라는 그 중립적인 교육이 가장 편향된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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