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내내 미세먼지로 피부 장난아니잖아요.
꼭꼭 피부 방어막을 만들고 나가야 하니까,
외출 전에 선스틱을 막 문지르다가
문득 다른 분들도 알고 쓰고 계신가 싶어서 공유해요
선스틱이 헤프기도 헤픈데 가격이 선크림에 비해서는 좀 있어서 쓰면서 좀 아쉬웠거든요....
그러다가 다 쓴 스틱 밑을 보니까 내용물이 좀 있네요?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팟용 립밤 바르듯이 썼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ㅋ
손 안다치게 장갑끼고 커터칼 꺼내들고 썰기 시작합니다.
ㅎㅎ 스틱 밑 부분의 하얀색 플라스틱 지지대 부분에 가득찬 내용물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다음 새 스틱을 꺼내서 그 위에 얹어줍니다.
(통째로 얹어지면 좋지만 다쓴 스틱에서 꺼낼 때 으스러져도 ㅇㅋ. 그거 꾸역꾸역 새거 위에 얹어서 빈 공같없이 눌러주면 잘 붙습니다)
이번에 다른 걸 써볼까해서 같은 제형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잘 붙어서 얼굴에 문지를 때 립스틱 끊어지듯이 뚝- 떨어지지 않고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체 20~30% 정도는 더 쓸 수 있어서 꺼내 쓸 때마다 뿌듯합니다.
글 작성 전까지는 참 기특하군! 하면서 사진이랑 찍었는데 쓰면 쓸 수록 어째 새 비누와 헌 비누의 만남과 같은 느낌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