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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오뎅 먹으러 갔다가
게시물ID : freeboard_1638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epbystep
추천 : 4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02 01:20:58
안가던 시장에 오뎅을 먹으러 갔다

가는길에 방앗간이라고 씌여진 상가안에 
오래되어 보이는 듯한 낡은 각종기계들이 
내 시선을 머물게 했다
  거기 계신 어르신은  빨간색 방앗간의 글자처럼 낡아있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최저가로 물건을 구매를 하고 
소비 패턴도 바뀌었다
정성스럽게 차린 백반정식과 커피한잔의 값이 같다
   새로운 일이 창출되고 또 어떤것은 도태되어간다
보통 옛것들이 그렇다 
나도 언젠가 격어야할 시대적 격차 때문일까 
서글퍼졌다
  방앗간을 지나가면 몸을 휘감는 고소하고 따뜻한 참기름 짜는 향기
파란매직으로 가격표를 달고 널부러져 있는 생활물품
아직 옛것을 더보고싶고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정작 나는 참기름을 살일도 없거니와 집앞 다이소를 이용하면서말이다

  한번씩 이런생각도해봤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아니 더 먼 과거 
엄마가 소녀일때쯤의 시절에 내가 태어났으면 
자연속에서 더 행복한 시절을보냈을텐데
덜익은 목화솜을 따먹고 
산에있는 소나무여린나무를 까서 먹고 
편지로 약속시간을 정하고 
연필로 일기를 쓸텐데 하곤 그시절 사람들이 부럽기도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모든게 50년도 안된시간안에 벌어진 일들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모두가 발버둥 치고 
자본주의 나라에서 돈이란 무서운 놈을 벌고자 
모두가 다른 직업을가지고 각자의 일을 하고 살아간다 
처량하고 슬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오늘 한 생각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만족해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했다

 500 원짜리 오뎅 손님에게도 친절하게 고맙다며 연신 인사를 하던 한국말이 어설프던 언니도

초호화 호텔 결혼식 준비를하며 시급 6475 원을 받으며 새벽까지 중노동을 하면서도 호텔 뷔페에서 나온 음식 하나에 진심 행복했던 나도 

호화로운 결혼식의 신부인 그녀도,  
멍하니 티브이를 시청하고 계시던 방앗간 사장님도  
그냥 모두가 행복했으면좋겠다는 생각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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