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자가 내 사랑 내 곁에 라는 곡을 알게 된건 2009년에 럼블 피쉬가 리메이크를 하고 나서였다.
럼블 피쉬가 부르는 내 사랑 내 곁에 라는 곡은 청초한 여자가 연인에게 차분하게 불려주는 노래와도 같았다.
하지만 그 가사는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나도 몇번 흥얼거리던 노래였다.
그러다가 며칠전 김광석의 노래를 듣던 도중 김광석을 너무나도 아끼던 선배가 있었고 그 선배는 김광석씨의 사망 후 실의에 빠진 나머지 술을 마시다가 3년후 같은 날에 죽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선배의 이름이 김현식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노래를 불렀었는지 몰랐다.
하지만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그 사람의 노래 중 내가 알고 있을 내 사랑 내 곁에 를 눌렀고 나는 그제서야 이 사람이 부른 곡이야 말로 아마 이 곡을 가장 완벽하게 부른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 자신의 연인에게 자신의 곁에게 있어달라고 할때의 그 피를 토하는 것과도 같은 그 애절함.
듣고 가세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