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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엎드려 자면 가위를 잘눌려요
게시물ID : panic_95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토로반지
추천 : 2
조회수 : 18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02 11:06:08
공게를 자주 눈팅하는데 리젠이 줄어들어서 저도 뭐 하나 써보려구 왔어요! ㅎㅎ

저는 현재 대학생인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책상에 앉아서 엎드려 자거나
침대에서 엎드려 누워자면 가위를 잘 눌렸습니다.
특히 정말정말 피곤할때요!

보통은 이상한 기운..?과 함께 몸을 못움직이는 얕은 가위에요.

처음으로 엎드려 자다가 가위를 눌렸을 때는
고등학교 2학년 마지막 기말고사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학생회 일로 바빠 공부를 많이 못해서 마음이 좀 급했어요. 그래서 무리해서 공부하느라 몸이 너무 피곤해 독서실에서 엎드려 잠들고 말았습니다.

저는 엎드려 잘때 팔은 밑으로 내리고 오른쪽 얼굴을 책상에 대고 자는데요
한참 자다가 정신이 살짝 깼는데 몸이 안움직이길래
‘아.. 뭐지..? 피곤해서 몸이 무겁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때 제 친구가 저 귀에 손을 대고 귓속말로
“ㅇㅇ아 밥 먹으러 가자!! ㅇㅇ아 밥먹으러 가야지!!” 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컸어요. 
그래서 ‘아 아무리 귓속말이라지만 독서실에서 이렇게 크게 말해도 되나?’ 싶었는데 몸은 계속 안움직이더라구요
친구는 계속 밥먹으러가자고 밥먹으러가자고 그러고 저는 계속 똑같은 말이 귀안에 울리는데 몸은 안움직이니까 미쳐버릴것 같은거에요 ㅠㅠ
눈을 뜨면 앞에 깜깜한 책상은 보이는데 몸은 안움직이고..

한참 그러다가 소리가 잦아들고 다시 잠들려고 했던것 같은데 긴장이 탁 풀리면서 깼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는 전혀 그런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밥먹으러 갈 시간도 아니었고, 그냥 피곤한가보네 잘 자네~ 싶었대요 ㅠㅠㅋㅋㅋㅋ

저는 계속 장난치지 말라고 너가 한거 아니냐구 그랬는데 그 방안에 사람도 많았고 그 친구가 저한테 그렇게 크게 말할리는 없긴 했어요..



그래서 그날 무서워서 집에 일찍 가고 다음날 독서실 자리도 옮겼어요 ㅠㅠㅠㅠㅠㅠ
그 다음부터는 독서실에서나 밤에 집에서 혼자 공부할때 절대 엎드려서 안자요.. ㅠ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아직도 생각하면 섬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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