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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끝까지 시댁자랑 친정자랑으로 점철된 글
게시물ID : wedlock_10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담입니다
추천 : 22
조회수 : 137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10/02 13:15:46
친정에서 안마의자 받으면서 할게 없어서 써봐요 ㅎㅎㅋ

시댁이랑 같이살아요.
남들이 힘들지 않냐고 대단하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하나도 안대단하고 힘듦이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밥 - 각자 차려먹거나 차리고 싶은 사람이 차림.
근데 하는 요리군이 다 달라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음.
어머니는 나물류 무침류 반찬류 등
아버지는 라면류
요새는 남편이 백종원레시피에 꽃혀서 많이 차림 ㅋㅋ
나는 그시간에 애기 이유식먹임! (애기가 잘 안먹어서 나밖에 못맥임)

애기 - 9개월 된 아들래미가 있음. 어머니가 하루종일 애기보느라 고생한다고 일 다녀와서 봐 주심!
그때부터 공부도 하고 한숨 돌릴 수 있음.

남편 - 결혼한지 이제 4년차인데 남편이랑 결혼 초 빼고 한번도 안싸움.
우리가 잘 맞기도 하지만 싸움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음.
남편이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어머니한테 바로 가서 이름.
그럼 어머니가 혼내심. ㅋㅋㅋ
근데 어쩔땐 좀 많이 혼남.
가끔 안쓰러워 오히려 내가 말리게 되기도 하고 그러고나면 다 풀려있음..ㅋㅋㅋ(혹시 어머니의 빅픽쳐인가...!)

공부 - 대학교에 갈 생각은 한번도 안해보고 아무생각 없이 살아옴.
더군다나 결혼했으니 공부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시엄마가 대학가라고 자꾸 꼬심.
젊은데 그 좋은 머리썩히지말고 공부 더 하라고 등록금은 내가 내주신다며..ㅋㅋㅋ (실제로 머리가 좋진않음ㅋㅋㅋ어머니의 콩깍지일뿐....훗)
안간다고 못한다고 빼다가 못이기는 척 작년부터 대학교에 다니게 됨.ㅋㅎㅎ
등록금도 내주시는데 열심히 해서 그래도 아직까진 책값빼고  돈든적 없는건 자랑 ㅋㅋㅋㅎㅎ

명절 - 제사 차례이런거 없음
우리가족에게 명절 = 노는날
이번에는 남편이 다음주에 시험이 하나 있어서 공부해야함. 나도 강의 들어야 함..
남편이 아기땜에 집중안된다고 친정으로 내쫒음 ㅠㅠ
그랴서 저번쥬 금욜부터 친정에서 있는데
그래도 오니까 진성손자덕후 친정엄마가 손주 다 봐주셔서 공부도 하고 매일매일 짱맛있는 엄마표 특선요리도 많이 먹어서 좋음 (깨알 친정자랑)
오늘 급 어머니가 며느리도 안보고싶으시나 연락도 안하시네 약간 서운하려고 함
그래서 아까 어머니가 오라그러면 바로갈게요  카톡 했는데 걱정말고 잘있다가 오라고 하심...ㅠ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면 진짜 바로 갔을텐데..ㅋ 
(실은 내가 어머니가 좀 보고싶음...ㅋㅋㅋㅋ)

더 쓸게 많지만
엄마가 게장정식을해서 먹으러 가야겠음(침)
암튼 어머니아버지짱좋고짱고맙고짱사랑하고
결혼 잘한것같음

문제시 자랑 2탄 작성함 (하하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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