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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문화에 대하여 나도 한마디
게시물ID : humorstory_100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키
추천 : 5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7/17 13:46:47
 날씨도 더워지고 개고기 얘기 많이 나오는김에 나도 한마디 ㅋㅋ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개고기를 먹게 된것에는 여름에 더운 기후가 가장 주요한 것이다.
 여름은 식량이 부족한 시기이고(보리 떨어져 가고 쌀 나오기 전 ㅜㅜ), 농사일이 가장 힘들때이다.
 농사가 힘든 이유는 날이 더워 일하기 힘들고, 잡초는 빨리자라 김메야 되고, 비가 안와 어린 벼가 
 타들어 가거나, 비가 많이와서 떠내려가거나 병충해가 심해지던가... 일조시간은 길어 노동시간도 
 길다던가.. 암튼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여름이 아주 죽어나는 계졀이당..
 여름에 농사에 소홀함이 있으면 그해 농사는 그냥 접어야 디는것이고 그야말로 몸에 영양을 잘 
 공급해 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고기를 먹여야 하는것이고.. 사냥꾼이 아닌 이상 가축을 먹어야
 한다. 소는 먹었다간 농사를 못짓고( 왜 못짓는지 모르면 당신은 초딩..), 돼지는 여름에 먹었다간
 반!드!시! 식중독 (왜 그런지 모르면 당신은 조선시대에도 냉장고가 있었다고 믿는 사람..), 닭이 
 그나마 적절하지만 달걀을 내다파는 수입원이므로 탈락(그래도 닭은 좀 먹을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복날 음식으로 닭도 포함 ㅎㅎ).. 그래서 남은것은 우리의 강아지.. 
 개고기는.. 아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육체 노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문화라는것이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 도전의 산물이라면 개고기를 먹는 것도 문화의 산물이라
 볼수 있다. 쾅쾅!!

 시각을 넓혀 보자. 우리는 중동의 일부 다처제를 비난한다. 그러나 왜 그들은 그런 문화가 형성되었을까?
 
 중동은 오아시스를 거점으로 부족단위 생활을 하고 가축도 무척 많이 키운다. 오아시스는 물이 제한적이므로 살수있는 사람 가축이 정해져있고 일정 수가 넘어서면 더 큰 오아시스를 찾아 부족 전체가 길을 떠난다. 지구가 큰 행성에 충돌위기에 온 인류가 두랍쉽을 타고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별을 찾아 떠나는것과 비슷한 심정이라 할수 있다. 그렇게 떠나는길에 오아시스를 찾는다 해도 그곳에 살고있는 부족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 양 부족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남자만!! 그래서 남자는 엄청 죽고 이긴 부족은 그곳에 산다. 그럼 진 부족은 어떻할 것이냐? 다른 오아시스를 찾아 가야만 한다. 그것이 사막의 잔혹함이다 ㅠㅠ 만약 처음 길을 나선 부족이 다시 원래 살던 오아시스로 돌아오면 그들은 평화롭게 살수 있다. 전투로 많은 인원이 죽고 ... 또 이동중에 일정 비율로 반드시 사람이 죽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막의 삶은 비정한 것이다. 결국 한차례의 대 이동으로 남자는 엄청줄고 여자만 남게 되어 그들과 남겨진 자손들은 남은 남자들에게 떠맡아 진다. 자기 식구 먹여 살리기 힘든 남자도 싫든 좋든 할당된(?) 여자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 이렇게 중동의 일부다처제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비판을 하더라도 알건 알고 해야한다.

 알레스카의 손님접대 ... 손님이오면 딸이나 아내를... 잠자리 시중으로.. 쿨럭..
윤리적으로 아주 큰 비판을 받을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이유는 있는것이다. 알레스카의 삶은 고립이다.
악천후에 돌아다니면서 살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몇대만 지나면 모두 친척이 되고 ... 근친의 결합으로
후손들은 유전자적 결함이 있을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새로운 유전자가 꼭~!! 필요하게 되고 이는 외지인
.. 즉 손님으로부터 획득할수 있다. 그렇지 않고선 몇대만 지나면 모두 근친 결합으로 심각한 유전자적
결함으로 모두 자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우리는 이를 안쓰러운
시각으로 바라볼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으로 다른 나라 민족의 습성을 살펴볼때는 좀더 깊이 살펴볼수 있는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며, 그 후에 잘못된 점을 비판할수 있는 것이다. 뭐 사실 프랑스의 포와그라 같은건 그런 지혜나 지식이 필요 없이 동물 학대와 부의 과시, 또 미각 지상주의 등만 깔끔하게 비판하면 되지만.. 하지만 문화라고 인정될만한 유산도 현대의 관점과 보편적인 가치에 어긋나면 개선하고 고쳐야할 사항을 지적할수 있다. 
 중동에서는 전쟁 미망인이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일부 다처제는 개선해야 하며, 요즘은 알레스카에도
교통이 좋아졌으므로 손님맞이 할필요 없다. 개고기는 잔인한 도살, 애완과 식용의 명백한 구분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개가 인간의 친구라 못먹는다면 송아지가 친구인 사람도 있고, 돼지가 친구인 사람도 있고,
 써니김도 있다(홍삼을 어케먹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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