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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하여
게시물ID : phil_13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현관념
추천 : 0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4/21 22:13:47
  제가 자아를 가지면서 처음 생각한 것은,
  '나는 왜 나 인가?' 이고,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내가 세상의 주체이다'  이고,
  동시적으로 떠오른 생각은,
  '남도 나와 같다'입니다.
  그리고,
  나와 남은 다같이 각자의 세계에서 주체이지만
  서로 원하는 것은 다양하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항상 관계에서
  양보할 땐 양보하고,
  주장할 땐 주장했죠.
  그런 행동의 근거는 정도의 문제로 해결했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나의 자유를 상대방과 나누는 것이죠. 
  그런데 ,
  살다보면
  자기만을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죠.
  모든게 자기 자유의 극대화죠.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부작용이 있든 없든.

  악이란,
  다양성에 의해 서로의 자유가 경합하는 정도가 아니라,
  남의 정당한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 입니다.
  그 정도에 따라,
  '무례한,  몰상식,  이기적,   나쁜,  미친,  악마'로 분류되지만,
  그 기저에는 남을 자기의 배경적 존재-즉,  사물화-로 간주하는데 있습니다.
  악은 악자체로 고유한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남을 나의 배경적 존재로 보고, 기회적으로 남의 정당한 자유를 부당한 방법으로 침해하는 것 입니다.

  다시 나와 남을 둘러 보세요.
  내가 좀 양보해도 내가 부자유하지 않습니다.
  자유를 정의롭게 행사 하지만,
  인식의 한계로 불의할 때도 있을 것 입니다.
 그 불완전성을 감안한다면,
 사랑을 항상 품고 있어야 함을 알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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