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천에 사는 평범한 서민이고 자영업자다. 오늘도 애들 교육 문제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지금도 가게를 보고있는 나는 집에 전화했더니 애만이 있고 애 엄마는 학교 가고 없단다. 우리애는 초등학교(인천 소재) 저학년이기 때문에 난로라도 넘어지면 큰일 일텐데….얼마전 뉴스가 떠 올라 불안하다. 그나저나 애 엄마는 언제 올려나. 한 번 가서 청소 하다보면 몇 시간 걸릴텐데, 그렇다고 안갈 수도 없고. 학교에 전화해서 교장 선생님하고 얘기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화했다가 가볍고 젊은 목소리에 좀 놀랐다. 교장 왈...학부형들이 자진해서 청소하고,,봉사하는거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뉴스.시사 프로에 에 보도됐듯이 애들 볼모로 불이익을 암시해서 학교에 근로봉사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다소 용기를 낸 질문엔 "도대체 몇학년몇반 누구 아빠냐"고 아주 불친절하게 대꾸했다.
누구라도 이건 "근절"보다는 "위협"의 사고방식의 표현 이라 본다. 결국 교육현장에서 애들은 "볼모"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분노가 치솟아 "남부 교육청 초등교육과"를 찾아 전화했다. 인천 지방 교육청에서 일러준 번호인데 여직원 이 받더니,시덥잖다는 느낌으로 민원처리 전화번호를 또 가르켜 준 댄다. 왜 다들 전화를 돌리냐고 화를 냈더니 팀장 바꿔준단다
팀장 왈(나중에 전화 끊을땐 유아담당이라 모른다고 함,tel:770-xxxx).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교장하고 단판을 지으세요" "관리 감독하는 교육청..담당자가 있지 않겠느냐" 고 반문하자 "요즘은 다 분리.독립되서 관리보단 그냥 지원하는 거라 ... 학부모가 직접학교에 가서 해결해야 됩니다"
참을 수가 없었다. "왜들 자기일 같이 일을 하지 않고 모면만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소리질렀다. "도대체 이런 교육현장의 부조리를 근절시킬려면 도대체 누구한테 의논하고,도움받고 해야 하는거냐고 함께 책임질수 있는 담당이 누구냐"고 물어봤다.
"대통령한테 가야지요" 기가 막혀 더 이상 할말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교육 현장의 압력에 불려다녀 화가나고.. 무시당한 현실이 억울하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참담합니다.
공무원의 개혁이... 이 이상 어떻게 공허합니까? 대통령도 호소 하는 개혁....너무 마음씨 좋게 하는 개혁 아닐까요? "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남의 일이거니.하고 말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책임없고..모면하고.. 이리저리 야비하게 빠져나가고.. 교육 일선에서 막가파식 교육자들이 이렇게 행세 하고..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생각 하고 개혁하고 고쳐 나갑시다. 그리고 정부,교육당국도 ..모진 노력을 해야 겠고 특히,교육 당국은 "존재이유"도 망각하고 있는 현실을 자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