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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83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a
추천 : 0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6 04:16:29
인생이 걸렸다고 생각한 시험을 망쳐버리고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힘들어 한 사람에게
'쟤는 실패한 인생이니까 이젠 너를 밀어줄게' 라는 엄마의 말을 여러분은 잊을 수 있나요?
거의 6년 지난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이 말이 절 패배자로 만들어요ㅋ
누구보다도 힘든 때에 '이 시험이 인생 전부는 아니야 힘내 또 다른 기회가 있을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가족이어야 하지 않나요?
진지하게 제 상처에 대해서 말하고 진작에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는데 전 왜 이럴까요?
그 이후 시작된 우울증이 나을만 하면 또 이 기억으로 다시 재발하고 반복하니 힘들어요 너무.
제가 정말 용서한게 맞나요? 지금은 엄마에 대한 미움도 없는데 그 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그 기억이 담겨있는 뇌 조각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네요.
왜 자꾸 떠오르나요? 평생 지울 수 없나요? 진정한 용서란게 가능한거에요? 전 아빠는 증오의 대상이고 엄마는 사랑하지만 이 기억때문에 애증이 되어버렸어요.
세상에 나를 진짜로 위해주는 사람은 있나요? 아...나는 남을 위해줄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래서 전 다른 사람을 만나면 안되는 것 같네요.
아예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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