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에서 만나서 새로알게된 분과 썸을 타고있어요 근데 외국에서 십년정도 살고오신분이라 그런지몰라도 성에 대해 가지게되는 무게감이 저와 적잖이 다르신것 같아 잠도 못이루며 이렇게 고민글이나 쓰고있네요 ㅠ 우선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취미생활을 할때는 더할나위없이 젠틀하고 자상하십니다. 근데 간간히 나오는 멘트가... 아직 썸탄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같이 계절이바뀌면 스키타러 여행두 가자고그러고, 제가 유럽여행가기전에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고 추억만들고싶다고 막 그러시는데...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그런 관계쪽으로 맥락을 잡아가시는거 같아 불편해요..ㅠ 저는. 그런 관계는 좀 더 깊은 인간적 유대감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다음에 만나면 고백하실거같은데... 고백하시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는건 오버일까요? 다정하고 표현도 연락도 너무 자상하신데... 자꾸 이런게 결국 관계만을 위한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온전히 행복할 수가 없네요. 왜 이성을 사귀는데 있어서 항상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지 지칩니다... 그냥 상대분은 제가 좋아서 표현하는건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요? 대놓고 물어봐야할까요? 좀 도와주세요..ㅠ 생각니 정리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