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쉬는날 없이 일하고 10시퇴근하고 집오면 침대에 다이빙 하는 매일매일.. 울집 고양이랑 놀 시간은 커녕 한번 안아주는게 전부여서 울집 고양이는 물주인 나보다 자주 집에서 놀아주는 엄마를 더 좋아했거든요 근데 연휴내내 집에 있으면서 고양이랑 충분히 놀아주고 안아주고 빗어주고 간식주니까 친해졌어요ㅠㅠ엉엉 10살인 고냉이가 이제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다는 생각에 늘 하루하루가 소중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더 신경쓰지 못하는게 늘 마음에 걸렸거든요 여전히 뛰어다니고 날아다녀서 큰 걱정없이 살다가 생각해보니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빨리가잖아요 성장도 빨리하니 노화도 빨리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날아다닌다고 내년에도 날아다니겠지 이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더 연휴동안 고양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낼부터 다시 일하니까.. 남은 오늘동안 더 이뻐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