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친척이와서 그간 지른 립제품들 자랑하고 발라보고 하다가 깜놀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포니 이펙트 틴트를 깔별로 쫙 구입했는데 분명 입술위에서 다 핑끼가 돌았거든요. 진짜 뭘 발라도 핑끼가 강조되어서 막 포니님을 원망하며 친척 동생한테 나눔 시전을 하려고 하는데!!! 동생 입술위에 올리니, 본통색 그대로 발색!! 바로 비교차 제 입술위에 올리고 거울 앞에 나란히 섰더니 완전 다른 색인 겁니다! 놀람!! 대충격!!! 아노미!!!! 정말 그냥 다른 틴트를 바른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코스메틱은 잘못이 없었던 겁니다. 제 입술이 자기주장이 너무 강했던 거라구요. 바로 입술색 죽이는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립컨실러 여러개 샀다가 다 실패하고 그냥 파데나 쿠션이나 팩트로 죽여주는 방법을 썼었는데... 이게 색이 섞이고, 건조하고, 주름에 끼고, 수정메이크업하기 까다롭고 문제가 많잖아요?! 그래도 신제품이 그간 신나게 쏟아져 나왔으니 뭐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아직 이거다!싶은건 없나보더라구요. 어차피 립엔 항상 뭔가를 바를건데....차라리 그냥 입술색이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ㅜ 좋은 방법 공유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