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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1384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지간히해라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6 23:55:35
며칠전에 헤어졌어요..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같이 보냈던 1년 8개월이 이렇게 끝나버리네요.. 만나는 동안에도 서로 의견충돌은 있었지만 격하게 싸운적은 없었고
 
헤어질때도 조용하게 대화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쿨하게 헤어져준다 이런게 아니라 이미 상대방이 마음정리를 다했는데 되돌릴 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만나러 나가기전 이틀동안 마음정리도 해보려하고 만나서도 쿨하게 헤어져주자라는 생각은 했는데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어요..
 
남자가 눈물이 많으면 안되는데.. 마지막에 집에 보내주고 가려는 길에 눈물이 나더군요...
 
나랑 만나는 동안 행복했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말이 안나왔어요.. 그냥  택시타고 와버렸네요..
 
헤어진 이유는 여자친구 나이도 있고 결혼을 생각해야하는데 자신과 같은 종교가 아니면 결혼이 힘들거라는 생각에
 
마음 정리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변할 수 있냐 같이 교회 다닐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지만 전 성격상 귀신, 신 이런 걸 믿지를 못하거든요
 
제가 해줄수 있던건 교회를 같이 가는 정도였어요.. 도저히 믿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어봤을 때도 같이 다녀줄순 있지만 내 성격상
 
믿음을 가지게 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어요... 앞으로 친구로 지내고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했는데 전 싫다고 했어요... 전 아직도 좋거든요..
 
그 여자 옆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습도 보고 힘들 것 같고 계속 미련만 생길 것 같아서요. 헤어지고 돌아와서  몇번 연락왔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 성격이 너무 착해서 제가 잘 지내는지 걱정되서 전화한 것뿐 다시 만날 생각으로 연락한 건 아닐거거든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밥도 잘먹고 일도 잘하고 있구요. 그런데 한번씩 울컥할때가 있네요... 거짓말을 해서라도 계속 만나야 했을까요..
 
제가 뭐라고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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