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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할 때 배우면 좋은 것들.
게시물ID : phil_13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래된나무
추천 : 4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23 02:35:57
우리가 흔히 논리 실증주의라고 하는 철학들을 철학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상을 논리적으로 규명하고 정의내리고 

철학을 하나의 표지판으로서 보편적인 지팡이로서의 역할로 여깁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논리적인 글은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논리적인 글에대한 논리적인 비판이 과연 존재 할 수있느냐 의문이 들기때문입니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라는게 있습니다.
쉽게말해

A->B다 

를 증명할 수 있는 명제들 중에 참을 증명할 수 없는 것이있다.입니다.


이게 1900년대 초반 매우 센세이션한 사건이었습니다. 


참거짓에 국한되어있던 논리실증주의자들에게는 큰 벽에 부딪힌거죠.

참 거짓자체를 판별할 수 없게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인류는 다른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바로 순환론적 관점이죠.

참이면서 동시에 거짓인. 모순성을 받아들이게 된겁니다.

이 모순성은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우리네의 삶은 매우 모순적입니다. 

이것이 철학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는, 


어떤 정의와 규정을 내리는 논리실증주의는 필요하면서도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하게되는데 이건 말장난이 아닙니다.

성철 스님의 구절 아시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아니고 물은 물이아니다.
산은 물이고 물은 산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 구절들을 이해 하시면 동양철학의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다고 '김용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차이나는 도올 中)


저 구절이 순환적인 사고 방식의 연장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상상력, 창의력'이라고도 합니다.

혹은 '사랑'이라고도 하죠.



가장 비논리적인 '사랑' 은 단순한 성애가 아닙니다. 고대인에게는 만물이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사랑이었고

나무가 자라고 계절이 바뀌는게 사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논리적인것과 논리적인 것은 본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게 무슨 불교사상이니 어쩌니 하는 구별법은 치워버리세요 스스로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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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연금술 동양에는 연단술이 있었습니다.

무슨 사이비 종교말하는게 아니구요. 원래 연금술이나 연단술은 과학과 철학이 콜랍보된 하나의 예술이었습니다.

온갖 알레고리와 수많은 은유와 상징은 인간의 상상력을 나타내고 논리와 진리들을 함의하고 있습니다.


만일 철학을 공부하신다면, 연금술과 연단술에 나오는 알레고리나 원형상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옛말에 

성현의 책은 조박(술찌꺼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이유를 왕이 물었더니 그에 답하여 말하기를.. 삶의 지혜는 이론대로 생각대로 행동할때 거기서 나오는 모든 간극과 맞서 나아갈때 생기는법인데

성현의 책은 그 영혼은 없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기때문입니다. 라고했습니다.


삶의 모순성은 매우 ㅂ비논리적입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우리는 논리적인 경구들을 ㅂ발견했고 인류를 안내해왔습니다.

//////////

철학할때 가장중요한건 사물을 물자체로 봐야하는게 첫번째입니다.

온갖 단어로 둘러쌓여있다고해서 상대방이 말하고자하는 본질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이런것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철학을 만드는데 매우 도움이됩니다

철학이란게 무슨 플라톤을 비판하고 그의 말을 따르고 이래야 철학이 아닙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위치를알고  삶에서 나아가는게 철학입ㅂ니다.

경험이 모든것을 결정해주는게 아니라. 삶과 나의 관계 (세계와 나의관계) 를 끊임없이 생각하는게 철학입니다.

고정된게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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