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시부모님 이어도 둘째 타령만큼은 참기가 힘들다
아니 그 말은 안하시는게 맞다
자기 아들이 미친짓거리해서 그지같이 사는 우리 부부 맞벌이로 애 친정에 맡겨가며 사는데
직장도 경험한번 한적없는 병원 단지 원장이 제부라는 이유만으로 실장자리에 앉아 월급도 많이 받는데
둘째 갖는순간 일 그만둬야하는데 둘째 갖는순간 개쌍년되는건데
밑도끝도없이 첫애 불쌍하니 둘째 낳아라
아니...본인들이 키워주실것도 아니면서 아니 키워주신다면 생각해보겠는데 돈 드릴 생각도 없다 난
거기다 첫애때 입덧너무 심하게 하고 제왕절개까진 해서 둘째 생각없다
아니 신세진 동생부부와 우리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절대로
집도 사야한다고 하니 돈없아도 다 큰다는 꿈같은 소리를 하신다
첫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만데
언어센터 다녀 한달에 한번 돈 나가고 애 적금에 유치원비에 가기다 엄마가 봐주시니 용돈과 간식비를 드리는데 엄마는 그마저도 저축하고 본인 연금으로 해결하신다
동생부부는 요즘 아이들 영악해서 집없고 차 안좋으면 따당한다고 하니
제부가 타던 외제차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겠단다
도움은 못줄망정 아둥바둥 사는 사람에게 아이를 또 가지라니...
결국 친정에서 봐주겠지 하는게 밑바탕되서 저런 소리 하시나보다
아니...차라리 자궁을 드러내면 드러냈지 난 둘째는
우리 형편이 좀 안정되기전까진 절대 갖지않기로 결심했다
왜 이런 이야기는 며느리에게만 할까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뒤죽박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