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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갔다왔습니다(동영상 포함)
게시물ID : sisa_138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노래
추천 : 10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23 01:25:37
시위갔다왔습니다. 아까 글 쓰고 출발했는데 도착해보니 베오베에 가 있네요. 약간 늦게 출발해서 도착하고나니 여의도 집회는 끝나고 단체로 이동하더군요. 명동에서 한다길래 오유분 한분과 연락을 취하고 이동했습니다. 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서 6번 출구로 나가서 그분과 만나고(닉을 안여쭤봤네요) 명동에서 구호를 외치다가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명동성당 사거리까지 도착해서 신호등이 바뀌더군요. 그상태로 도로 점거. 하지만 이미 그 전에 앞에서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불법 점거로 인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니 해산하라고 말을 하더군요. 니네가 안막았으면 10분이면 뚫렸을 거리가 2시간이 넘게 막혀있었거든^^ 아무튼 경찰측에서 해산하지 않고 저항하면 물대포를 쏘고 저항하는 사람은 연행해 간다고 했습니다. 제일 어이 없었던 말은 "지금 야유하시는 일부 선동자들에게 선동당하지 마시고, 야유를 계속 하면 선동자들을 연행하겠습니다." 5천, 아니 1만명 다 연행해 가봐라 임마들아. 그와중에 다른 오유인과 합류!!!!(또 닉을 모르네...) 하지만, 폭력적인 물대포에 밀려서 결국 사거리가 양쪽으로 나뉘어졌고, 제가 있던 서울지방국세청쪽 거리는 본대와 떨어지고 나서 서서히 사람이 줄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도저히 본대와 합류할수 없는 상황이어서 합류한 한분과 함께 신촌에 와서 간단하게 술 한잔 하면서 집회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물대포에 최루액이 섞여있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군대 갔다왔는데 화생방 세번이나 했는데 잘 모르겠음. 약간 눈이 따끔거렸는데 그게 매국을 보호하는 사람들에 욱해서 그런건지 최루액이 약간 섞여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p.s 집회가면서 아버지 어머니께 연락했습니다. 물론 그럴린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알려드리자 라는 생각이었지요. 예전에 대학 올때만 해도 "넌 시위같은거 절대 하지 말아라." "운동권 사람들하고는 되도록 멀리해라." 라고 하셨기에 이번에도 반대하시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네가 잘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하고, 위험한 짓만 하지 말아라." 라고 하시더군요. 아 이게 부모님 마음이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더 들었습니다. http://youtu.be/q3Bi9otYh0k http://youtu.be/Mns-Ndk3UdQ http://youtu.be/gxhye7Nh01g http://youtu.be/bIABA-n4f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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