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이 게시판에 내가 글을 썼었지.
헤어지고 한달 .. 그 기간에 죽을듯이 힘들고 잠을 오지 않고
그 날은 평소보다 더욱이 심했던 불명증
비몽사몽 잠 들지 못하는 밤이 아닌
1분,1초 를 그대로 느끼면서 정신이 또렷한...
말하자면 미칠거 같은 불명증이 유난히도 심했던 그날에
이 게시판에 글을 썻어.
그떄가 아마 5시쯤..이였을꺼야
아침해가 준비를 마치고 떠오를 채비를 하는 그 시간에 말이야.
누구 보라고 쓴글이 아닌 내 자신에게 쓰는 글이였지만
몇분이 나를 응원해 주셨지.
그리고 그 죽을 것만 같았던 시간이 다시 한번 더 흘러
이제는 두달이라는 시간이 지낫어
시간이 약이야 다 순간이야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란 싸이의 '벌써 이렇게' 란 노래 가사 처럼
정말이야. 시간이 약이더라고
그래서 인지 요새는 잠을 푹 잘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네 생각이 아주 가끔 나지만
문득 생각 나지만 그래도 내 얼굴엔
웃음인지 자조 섞인 비웃음 인지 모를 미소를 머금고 애써 고개를 흔들어
네 생각을 떨쳐보내곤해.
잘 지내?
-잘 못지냈으면 좋겠다.
내 생각 나?
-난 네 생각나면 자다가도 화가 나
밥은 잘먹어?
-대충 챙겨먹으면서 문득 내 생각에 후회하길 바란다.
요새 많이 추워졌지?
- 네 마음속은 한겨울 창문에 스며든 바람처럼 시리길 바란다.
너 한테 하지 못한말이 참 많아.
그래도 다행이지.
네 핸드폰 번호 11자리
내 머리도 잊었고 내 손가락도 잊어버려서 이제는 진짜로 연락할 수단이 없는게 다행인거 같다
술 취할때마다 너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싶어
진심이야.
쿨병걸린 환자마냥 너에게 싫은소리 욕한마디 못하고
좋은사람으로 보이면서 끝냈던게 너무 후회되고 아쉬워.
이제는 다른 사람 만날 준비도 된거 같고
이제는 내가 널 왜 좋아했는지 모르겠고
다시는 너 같은 사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