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직업군인이에요 원래 작년까진 학교 캠퍼스커플이어서 거의 3년을 붙어다녔어요. 그러다 남친을 졸업하고 철원 지피쪽에서 일하고있구요 저는 하고싶은게 있어서 휴학을 하고 전라도광주로 내려왔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장거리가 됐고 거리는 거의 뭐 끝과 끝이여서 자주 갈수도 없는 곳이라 만나기 쉽지 않네요. 거의 한달에 한번 보는 수준인데 남친이 파견근무 나가면 2달동안 아예 밖으로 못나와서.. 앞으로 2달후에 만날예정이고 그다음엔 제가 3달동안 해외를 나가있을 예정이라 3달후에 한번 보겠네요.. 아무튼 앞으로 그게 거의 반복될것같아요. 남친이 바쁠땐 제가 한가하고 제가 바쁠땐 남친이 한가한.. 그래서 2~3달에 한번씩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점점 지치네요.. 이게 사귀는 건지 그냥 랜선친구인지도 모르겠고 전화가 와도 할말도 없고 그냥 지겹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3년 반정도 됐는데 권태기일까요.. 솔직히 저는 저녁에 퇴근하고 같이 밥먹고 간단히 데이트하고 헤어지는 평범한 연애가 좋은데 직업군인과의 연애는 감수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 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혹시 직업군인과 잘 만나고 계시는 분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