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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했어요
게시물ID : love_36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램블링
추천 : 0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8 03:28:11

나는 내가 금사빠인 걸 알아요

내 취향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누구와 사랑에 빠질지
누구와는 사랑에 빠지지 못 할지
지나치게 구분을 잘 해요

나는 사람이 가벼워요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내 취향의 사람이 입 발린 말을 하면
금방 넘어가게 되는 사람이란 걸 알아요

그래서 매일 마음을 다잡았어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은 것일 수 있다

자기 방어만 해댔더니
오늘은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을 놓쳐버렸네요...
내가 상처 받을 수 있듯이 그 사람도 상처 받을 수 있고
내가 나를 위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듯이
그 사람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나한테서 도망칠 수 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속이 쓰려서 잠도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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