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달 전쯤 택시에 치일뻔 했던 길냥이 데려온 작성자입니다.
이 글쓴이에요
매 주 주말마다 서울쪽으로 가야 하는지라, 일주일에 이틀씩 남아있는 설이가 외로워 보였는데..
설이를 주울 때 옆에 계시던 저희 사장님께서 오늘 부르시더라구요.
사장실 뒷편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계속 나서 며칠째 지켜봤는데,
엄청 작은 냥이가 혼자 있다. 얼마 전에 냥이 한 마리 로드킬 된걸 바로 앞 도로에서 봤는데 아무래도 엄마냥이었던 것 같다.
그날부터 계속 우는소리가 나는데 같은 자리에서 혼자만있다.
같이 담배를 피고 나서 살펴보러 갔습니다.
오늘 여기는 저녁 7시쯤부터 비가 추적추적 왔거든요.
비가 와서 없을까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곳에 아가냥이가 있더라구요.
어..엄...발그림주의
이런구조에요! 이런구조에서 저 뒷공터는 사실상 들어가기 힘든 위치에요..건물 뒷편인데
자재를 오래 쌓아놨기도 하고 들어가는길은 막혀있거든요..
무튼 저기에서 주차장 담장 뒷편으로
이렇게 있더라구요..
무튼 비도오고 해서 급히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30분내로 돌아오겠다 말씀드리고 집에가서 샤워만 후딱 두번 시키고 닦인 상태로
집에 두고 다시 회사로 왔어요.
퇴근하고 지금 막 들어왔는데
하악질하고 도망은 가지만 그래도 다행히 변도 화장실에 잘 가리고..
크게 아픈데 없어보이더라구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 사이즌데 내일 병원 데려가봐야겠습니다.
설이는 하악질도 하고 앞발로 툭툭 치기도 하고 엉덩이 따라다니기도 하네요.
아직 6개월짜리라 설이도..얘들끼리 만났어요!
일단 지금은 서로 좀 무서워하는 상태고
난이(새로 온 아이 이름이에요!)도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 박스랑 방석 꺼내놔줬어요.
마지막으로 난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엄..10장이 안되니까 나머지는 설이사진으로!
처음에 이런 모습으로 왔던 설이가 한 달이 지난 지금은....
털도 상태 좋아지도 곰팡이도 다 사라지고 감기도 뚝 떨어지고!
살도 붙고..많이 이뻐졌어요!
난이가 적응을 잘 해서 설이 혼자쓰기 쫌 큰 캣타워...같이 잘 가지고 놀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굿나잇이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