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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여했다가 팔 뿌러진게 자랑ㅋ
게시물ID : sisa_138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앙쥬금Ω
추천 : 14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1/23 01:29:20
제목을 팔이 뿌러졌다고 적었는데
솔직히 뿌러진것같진 않고요..잘 안움직여요 뭐라고해야되나 
왼쪽 팔 관절이 제 의지대로 움직이질 않네요ㅋㅋ움직일때마다 너무 아픔 으앙쥬금

아까 단체로 쫓기다가 (저도 튀느라 정신 없었음)
어떤 여성분이 의경한테 쫓기다가 쓰러져서 맞고 계시길래
황급히 가서  "뭐하시는거에요 지금 사람이 넘어졌잖아요 "라고 먹히지 않는 소리를 하고 ㅋㅋ
입고온 점퍼로 물대포와 경찰쪽을 가리고 황급히 가져온 붕대로
다리 찢어진곳을 칭칭감고 (근데 넘 상황이 그런지라 대충한것같음 ㅠㅠ)
일으켜 세워서 "튈 수 있겠어요?" 라고 물어봤는데
끄덕이시더니 바로 같이 ㅌㅌ...

대피행렬에 합세시켜드리고 
전 다른곳으로 튀다가 어쩌다보니 대열도 없어진것 같고 그래서 방황하다가
돌아돌아 피시방으로 피신 오게되었네요

피시방 들어왔을때 겜하고 있던 사람들 표정을 잊을 수 가 없네요ㄷㄷ
제 몰골이며 다 젖은 몸이며 
그 여성분 치료해주다가 저도 몰랐는데 몇대 맞았더라구여
화장실 가서 보니 눈위가 찢어졌고
그때 퍼뜩 정신이 조금 돌아오니 이때 갑자기 팔이 욱신욱신 거림...
팔이 퉁퉁 부어서 입고있던 와이셔츠가 안맞음..ㅋㅋ 결국
붕대 자르는 가위로 와이셔츠 잘라냄..ㅎㅎ

아무쪼록 응급실 갈까 하다가 돈없는 자취생이라서 그냥
내일 날 밝으면 정형외과 가보려구여ㅋㅋ
오늘 시위하신분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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