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에 같이 있는 형이 만든 김밥이네요. 요전에 실패를 맛본 후라서 이번엔 절치부심 나름 치밀한 준비까지 했었구요.
저도 나름 옆에서 조언정도는 했습니다. 고양이 같기도하고 강아지 같기도 하지만 고양이예요. ㅎㅎ
만들기 과정중 치밀한 포인트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건 좀 귀찮아서 그냥 패쑤.
모양은 둘째치고 맛은 기가 막히다고 하네요. 가족들도 설마 키우는 고양이인줄 모르고 양심의 가책없이 맛있게 먹었다는군요. ㅎㅎ
김밥 밥 지을 때 식용유 조금 둘러주면 고슬고슬한 밥이 됩니다.
고양이 귀 모양 때문에 특제 틀을 만들었군요. 스코티쉬폴드라서 틀이 좀 신기하게 생겼음
김밤용 햄으로 싸면 너무 맛이 없어서 후랑크 소시지로 만든다고 하네요. 10배 맛있대요. 어묵은 나중에 고양이 코 옆 볼 살이 됩니다. 신기방기 ^^
제가 싫어하는 흑미밥. ㅜㅜ
눈알과 본체 합체 직전. 얼마나 떨렸을꼬..
짜잔...뭔가 예술작품 같지 않나요. ㅎㅎ
간장이 조린 단무지 코가 있는데 흑미밥 때문에 잘 보이진 않네요. 근데 단무지 간장에 조리면 김밥이 엄청 맛있어진다고 하네요. 이번에 새로 알았다고해요. 나도 해봐야겠네요.
연휴가 길다보니 이런 김밥이 탄생합니다. 반나절 정성을 쏟은듯 한데 남는건 사진 몇장~ ㅎㅎ
수고했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