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한산성 보고 오늘 범죄도시 봤어요
남한산성은 사실 예매하고 나서 평 찾아보니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청나라한테 썰리기 직전인데도 명나라 빠랑대는 신하들은 고딩때 배워서
알고보니 항암제가 그리 많이 필요하진 않았구요.
영알못이지만 뭔가 정말 열심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 이었구 전투씬도 나름 볼만했고 청나라 장군 칸
맡은 배우들도 포스 있었고 다들 연기가 정말 좋았고 아역도 연기 잘하고 귀엽더군요. 메시지도 괜찮았던 거 같아요.
범죄도시는 평이 정말 엄청 재밌다 극찬이 많아서 기대 엄청 하고 갔는데
기대 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밌었어요.
철저한 오락형 영화 느낌? 청불 답게 잔인한 씬이 있지만 적당히 가릴건 가리고
한국형 슈퍼히어로 마동석이 다 썰어버려서 ㅠㅠ 다른 애들 죽으면 어떡해 하는 마음은 있지만 마동석은 그닥 걱정이 되질 않음....
간혹 가다 조선족들 싸울때 급박한 전투신에서 칼로 찍어도 피 한방울 안나오는 장면이 보인거 같긴 했지만
시나리오에 개그를 많이 넣으셔서 재밌었어요.
두 영화 다 봐도 후회는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