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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들이 이상해요
게시물ID : sewol_13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지나비
추천 : 12
조회수 : 1303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4/04/23 00:20:18
먼저 제가 여고생이라는 걸 알리고 들어갑니다

처음 알게 된건 저희반 수업때였는데요
선생님께서 수업 들어가기 전에 잠깐 세월호 얘기를 하는데

'선장은 잘못한 게 없다' 라고 하시는 거에요

선생님 들어오시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가 세월호 얘기를 하고 있었단말이에요
선장이 그러고도 사람이냐 등...

제가 순간 꼭지가 돌아(?)서 선생님께

'그럼 선장이 잘 한거에요? 선장 하나때문에 애들이 수백명 죽었는데?'

선생님께서는 한 이삼십초 생각하시더니 

'사람이 살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경우는 잘못된거 같다'라는 뉘앙스로 대충 어물거리시다가 수업 들어가시더라구요


이런 일이 다른 반에서 또 일어났었는데

그 선생님은 이십대 후반의 여선생님이세요

그 반에서도 선장새끼는 죄가 없다고 말씀하셨나봐요

애들이 어이없었는지 막 반박하다가 말이 안통했는지 됐고 그냥 수업하라고 그랬다네요 (...)


아니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봐서 겨우 선생님 되신 분들이 그런 말씀을 어떻게 막 하시는지 몰라요
저희반에서는 반박하니까 자기 주관도 딱히 없이 어물쩡거리고


저번에는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선생님께서는 술한잔 하시고 그냥 차를 몰고 댁에 돌아가시려 하더라구요
옆에서 다른 선생님께서는 대리운전 부르시라고 말리는데 괜찮다고 하시며 결국 그냥 가셨습니다...

하.. 그냥 모르겠어요 

중학교때부터 생각해온건데 저는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 해외 나가서 살거에요
우리나라는 살만한 곳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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