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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케이지 가방 후기 쪄왔쪄염!!
게시물ID : humorbest_1384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45
조회수 : 2736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0 21:50: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20 19:01:39
최근에 우리 친언니가 해외직구에 맛을 들여서 이것저것 사는김에 새 케이지를 사줬어요ㅎㅎ

요즘 유행한다는 우주선 가방인데 두 가지 버전 중에서 박스형을 샀어요.

근데 정품..이 따로 있는진 모르겠는데 하여튼 가방 안쪽에 마데인 차이나가..ㅜㅜ

중국산인걸 알고 살짝 짜게 식었으나 이쁘니까 됐어ㅠㅠ

일단 좌우와 앞면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세 개씩 나있구요. 좌우 구멍 아래쪽에는 매쉬 소재로 막혀있는 주먹만한 구멍이 있구요.

여름엔 투명한 아크릴 돔 대신에 플라스틱 벌집을 끼우게 되어있는데 매쉬소재가 아니고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이에요.

들어간 애는 우리 둘째 꾸기구요, 5키로 정도 나가요ㅋㅋ오늘 몸무게 쟀더니 5.5키로... 너 살좀 빼자..

케이지 무게까지 하면 7키로 정도 되요ㅠㅋ

요즘 병원에 자주 갔더니 꾸기가 기존의 케이지를 너무 싫어해서 케이지에 넣는게 너무 힘들어졌거든요. 웬갖 발버둥이 발버둥이..ㅜㅜ

근데 이 케이지는 밖을 볼 수 있으니까 그다지 반항은 심하지 않아요. 양 옆면이 통째로 지퍼로 열리니까 입구도 작지는 않은데 대신 닫을 때 좀 뻑뻑하긴 함ㅜㅜ

미세먼지팁을 드리자면 머리를 먼저 돔 안으로 넣으면 좀 얌전하게 들어가더라구요. 아마 그전 케이지는 가방형이라 안쪽이 완전히 차단되는게 무서웠나봐요.

동물병원이 걸어서 15분거린데 케이지 들고 걷기 힘들어서 맨날 택시탔는데 오늘 처음으로 메고 걸어가봤어요ㅎㅎ

가방끈이 넓어서 아프진 않은데 패딩 입고 메기엔 좀 불편하긴 해요. 오늘 바람 엄청 불었는데 바닥에 담요 하나 더 깔아서 매쉬구멍 막아줬어요.

가방 안에서 딱히 반항은 없었구요. 오는길에 좀 부시럭대긴 하더라구요. 

병원 가서 접수하는데 옆에 아줌마 아저씨 손님이 그냥 가방인줄 알았다며 신기해하고. 간호사 언니들도 신기해하고 버스타도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밖이 보이니까 예전 케이지에선 미친듯이 발광하던 놈이 웬일로 얌전..

기다리면서 보니 고 좁은 케이지에 엉덩이 꾸겨앉아선 절 쳐다보는데ㅋㅋㅋ너무 귀엽고 웃김ㅋㅋ

5.5키로짜리가 듬뿍 들어가니까 6키로 이상은 확실히 힘들것같아요. 이동장 이용 체중이 5-6키로라니까 참고하세요ㅎ

나름 득템한거같고 좋네요. 올여름엔 애들 미용 시켜주려고 했는데 케이지 두개니까 한꺼번에 델고 갔다올수있을거같아 기부니가 죠아용ㅋㅋㅋ

혹시 케이지로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좀 좁다 싶은 느낌인거 참고하시고요. 내 고양이가 6키로를 넘는다! 또는 원래 케이지를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기존 케이지를 쓰심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 만족했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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