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에 풀리자마자 달렸습니다.
5시간정도 했고 서브 퀘스트 같이 진행하느라 메인퀘스트는 1막+@ 만 진행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빼고, 개인적인 플레이 감상에서 단점만 적을게요.
기종은 PS4 Pro 이고 티비는 그냥 LG 대리점에서 들고온 55인치 입니다.
전작은 PC 로 했었으니, 읽으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픽 진화가 거의 없음
: 일단 전투에서 불렛타임이나 망령전투의 그래픽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더 좋아졌다고 하긴 좀 애매 한 듯 합니다.
좋게 포장하면 전작에서 이미 그래픽이 너무 좋게 나왔었던 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래픽이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는건데
특히 인물씬 나올때가 좀 심합니다. 2017년 후반에 발매된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인물묘사 그래픽이 영 구리네요.
조작의 불편함
: 이건 뭐 패드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한데, 호라이즌 조작법이 익숙해져 있는 까닭인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전작 할때는 키보드 버튼 하나 하나로 할 수 있던 액션도 패드로 하니 두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고, 그러다보니 손이 꼬이기도 합니다.
특히 빠르게 달리기를 할 때는, 턴 할 때 화면이 같이 돌아가긴 하지만, 저는 R3 이용해서 화면 돌리는걸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달리기가 X 이다보니 R3 조작을 거의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질지,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상점
: 발매 전에도 이슈가 많이 됐었는데, 이용하네 마네 이전에 정말 쓸모가 없는 수준입니다.
전작을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템파밍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좋은 우르크를 얻을 수 있다 정도 일 듯 한데..
멀티플레이가 어떻게 나올지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싱글에서는 상점이 정말 0.1 도 필요 없습니다.
아직도 멍청한 NPC
: 약점이 몇개 없고 강점이 많은 대장급 잡을 때, 전작에서처럼 하나하나 유인 해서 잡는게 가능합니다.
이걸 AI 문제로 봐야할지, 게임 시스템 문제로 봐야할진 모르겠지만, 게임 난이도를 낮추고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실력이 안좋은 플레이어에겐 좋은 부분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습니다.
전작 재밌게 하신분, 전작 안해봤어도 반지의제왕 좋아하시는분, 배트맨 아캄시티 같은 스타일의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일단 초반리뷰는 이정도로 하고, 좀 많이 플레이 하고난 뒤에 지금 썼던 것들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