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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관련, 밑에 가스기술사님 보세요
게시물ID : religion_13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잭토스트
추천 : 5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6/30 22:25:14
단락별로 죄다 답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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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교회 4주차입니다.

친구들 가지려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직 한명도..또르르륵 ㅠㅠ

무조건 적인 반대 말고 들어주세요.(기독,반기독 상관없이 불편할듯..)

>>예 




2주차에 창조자 하느님을 들었는데... 진짜 개소리;;

진화론과 창조론이 있는데.. 진화론은 증거 하나도 없는 거짓이다. 시조새 봐봐라. 새로 판명나지 않았느냐. 그러므로 시조새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그런 말은 절대 할 수 없게 되었고, 증거도 없다.

창조론을 봐봐라. 기록으로 다 나와있다. 왜 만들었는지, 무었을 만들었는지, 성경을 보면 증거로 다 나와있다.

>>거기에까지 현혹되지 않으신 건 다행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물리학 교수가 강의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욱 듣다가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세히 못들었지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열역학에 보면 엔탈피, 엔트로피가 있습니다.

열역학의 기본 이론은

에너지는 보존됩니다. +10을 하면 -10이 됩니다.

달라지는건 에너지 총 량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에너지 분포도가 달라지는겁니다.

>>그렇죠.




엔탈피는 반응전과 후는 동일하지만, 엔트로피는 증가하여 무질서도가 커지는 겁니다.
>>그렇죠. 그런데요?

이 부분이 진화론의 가장 큰 맹점인데, 
>>아닌데요.

진화론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쉽게말해서입니다. 수소 질소 이런 물질들이 원자 분자상태로 있다가 우연한 계기로 번개라든지 기타등등의 계기로 합쳐지면서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의미)하는것이 불안전한 에너지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질서도가 줄어들면서 안정한 개체로 변하여 지금의 생명체라든지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진화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론물리학에 의한 천문학적 역사 추정"과 "진화론"을 한데 묶으려는 종교인들의 행태에 속지 마세요. 진화론은 이미 있는 물질과 에너지들이 생명체를 구성한 이후 그 생명체가 변하는 과정에 대한 이론입니다.
'무'와 '유'가 정확히 뭔지는 정의하고 계신지요? 빅뱅 이전의 양자적 에너지요동은 무입니까 유입니까? 물질만 없으면 '무'인가요, 에너지 총량까지 0이어야 '무'인가요? 현재 우주의 에너지 총량이 합산하면 0 된다는 건 들어보셨나요?
수소나 질소 이런 물질들이 원자 분자상태로 있다가 번개라든가 그런 원인으로 유기화합물을 이루는 건 현대에도 빈번히 맨날 일어나고 있는 과정입니다. 본인이 직접 '번개라든지' 같은 '에너지공급원'을 언급하시면서 그걸 '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에너지공급이 바깥에서 있으니 엔트로피가 낮아질 수도 있는 겁니다.
생명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양소를 계속 분해하면서 남은 약간의 에너지를 이용해 본인의 무질서를 줄이지만 그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항상 더 많이 방출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총 무질서도는 늘어난다는 건 아시는지요?





이것은 열역학 0~2법칙을 위배하고 있는데, 열역학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질서도가 계속 증가는 하지만 절대로 감소는 안한다는 법칙은 지금까지는 절대적입니다. 만약 이게 한번이라도 위배된다면, 모든 역학 특히 열역학은 처음부터 부정하고 다시 이론을 정립해야 합니다.
>>'고립계' '닫힌계' 라는 중요한 전제도 열역학 법칙에 포함돼 있는데 이 이야기는 창조론자들이 쏙 빼놓죠. '고립계'라는 전제까지 고려해서 생각해 보셨나요? 생태계와 생명체는 고립계가 아니므로 전혀 위배 안 됩니다. 중요한 전제를 교묘히 생략하는 그 물리학 교수에게 속으셨네요. 아니면 그 교수 본인이 열역학을 어설프게 잘못 배웠거나.


진화론은 정 반대로 우연한 이벤트로 인해 안정적인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건 문장이 헷갈리신 것 같습니다.




우주도 지금 팽창하고 있는데, 열역학에 대입시키자면, 팽창은 하지만 에너지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팽창할수록 무질서도는 증가하는것이죠.

그리고 시간에 따른 엔트로피의 증가량은 계산이 안 됩니다. 우주의 팽창에 따른 엔트로피 증가량이라든지.. 교수님 이야기로는 그말은 엔트로피의 증가가 이루어지다가 정점에 수렴할수록 세계의 종말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종말의 시간이라고, 예측이 안되는 이유랍니다. 과학자들은 그것을 밝혀낼 수 없답니다..
>>우주가 가진 다른 에너지를 다 쓰고 열에너지만 남으면 끝 맞죠. 그건 그저 우주라는 불씨가 가진 연료가 다 떨어지고 시들어버리는 형태의 종말일 뿐입니다. 성서에 나온 종말이 그렇게 조용하고 시들한 종말인가요? 종말이면 아무 종말이나 다 종말이라고 신나게 갖다붙이는 억지에 불과합니다. 


먼가 부족한 실력으로 흘려듣다가 중간 솔깃해서 교수님 이야기를 왜곡한게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으로 창조론도 이론이었구나.(그냥 개소리는 아니었구나_라고 느꼈기에 올려봅니다.
>>일단 창조론이 직접 내 놓는 설명은 아무것도 없고 '모른다'로 일관하는데가 그나마 하는 딴지거는 작업조차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과학 개념을 왜곡하거나 오해한 잘못된 지적질에 불과하므로 창조론은 여전히 과학 이론이 아닙니다. 글쓴분같이 처음 들어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럴싸한 거 같다'는 인상을 주는 데에 전념하는 사기질입니다.





저 강의를 들었지만, 진화론에서도 절대적인 증거가 있어서.... 진화론은 잘하면 진화법칙으로 될 수도 있겠네요.
>>맨날 나오는 오해라서 반복하기 피곤한데, '이론'은 절대적인 증거가 있으면 '더 튼튼한 이론'이 될 뿐 '법칙'이 되지 않습니다. '이론' 안에 이미 수많은 '법칙'과 '원리'들이 있습니다. 이론이 법칙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법칙' 중에 증명되기 전에 '이론' 단계를 거쳤던 법칙이 하나라도 있나요? 이론이 증명되면 법칙, 이라는 것도 반과학론자들의 선동 때문에 흔히들 하는 오해입니다.

영국인들이 예전에는 다양한 입맛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는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죽어갔고, 맛없는것만 먹는 사람들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맛없는 음식은 더 맛없게 진화했다.
>>이건 진화 이외의 다른 원인을 배제할 수 없는 사례라 진화로 설명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기독분들이나 타종교분들도 다 재미로 봐주세요. 저도 아직은 기독도 아니지만, 처음으로 흥미로워서 올려봅니다.ㅋㅋ
>>아무튼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조론자들의 이런 행태는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한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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