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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38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녕이~^^*★
추천 : 25/5
조회수 : 224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26 04:51: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3/31 20:25:55
Made in Korea = 명품
성숙과 투명의 시대..넘버 3의 시대를 아득히 보내며~
현대차는 지난 1, 2월 연속으로 중국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절대강자로 꼽히던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혼다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친 놀라운 실적.
아반떼 XD는 중국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전 세계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기록됐다.
삼성전자의 양문형냉장고는 지난해 2월부터 8월사이 그리스 시장의 27.3%를 점유해 GE를 2위로 밀어내렸다.
소비위축으로 시장의 절대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의 약진.아무리 올림픽 마케팅의 효과라고 하지만
GE의 시장 장악력이 막강한 그리스 시장을 함락시킬 줄은 몰랐다.
GE도 놀라고 삼성도 놀랐다.
D램, 플래시메모리, LCD, 선박수주 및 건조 등 기왕에 1등이었던 부문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노키아가 부동의 판매 1위, 삼성이 모토롤라와 2위 다툼을 벌이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삼성의 휴대폰 판매단가가 압도적으로 높다.
모토롤라에 비해 12%, 노키아에 비해 30% 이상 비싼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삼성은 반도체 매출에서도 인텔에 이어 2위지만
같은 돈을 투입해 얼마나 이익을 많이 내는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로 비교하면 인텔에 비해 두배 이상 높다.
반도체 메이저들 가운데 발군의 1등이다.
용광로를 벗어난 차세대 제철기술, 포스코의 파이넥스(FINEX)공법은 지난해 세계 철강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현대중공업부터 STX조선에 이르기 까지 한국 5개 조선업체의 육상건조 기술은 일본과 EU가 감히 따라오지 못한다.
양과 질로 세계 1류에 진입한 상품과 기술들은
브라운관, 홈네트워크, MP3플레이어, HDD, 카메라폰 구동칩에서 통신장비,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첨단 정보기술(IT)분야에서 즐비하다.
에틸렌과 합성섬유 부문 역시 오랜기간 세계시장의 주류에 머물러 있다.
지금도 수많은 세계 1류가 한국에서 양산되고 있다.
한해 삼성과 LG그룹이 쏟아내는 세계최고의 기술과 제품들을 합하면 지난 한 해 200여개에 이른다.
마치 기록 경쟁을 하는 듯하다.
지난해 순익 1조원을 넘은, 이른바 '트릴리온(Trillion) 클럽' 에 가입한 국내 기업이 지주사를 제외하고 12개에 이른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에는 단 한 곳도 없었고 2002년 6개에서 2년 만에 배로 늘어난 것이다.
1조원의 순익은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 초일류 기업들과 맞싸워 당당히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반도체 등 전자 4인방을 비롯해
SK텔레콤, KT, 포스코, 하나은행, 현대차, 우리은행, SK㈜, 한국전력 등 '첨단'과 '굴뚝', '금융'이 고루 포진해 있는 것도 강점이다.
요즘 기업경쟁에서 '넘버 3'는 설자리가 없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1, 2위 제품을 놓고 양자 택일할 정도로 깐깐한 소비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1위기업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 커진다는 의미도 된다.
실제로 산업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경쟁 피라미드의 최상부에 브랜드를 걸어 놓지 않은 기업들이 도태되는 사례가 흔하게 발견된다.
한국 1류가 세계 1류로 통하는 영역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건 의미심장한 변화다.
요즘 한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면 그 우울한 '넘버 3'의 시대를 어느새 지나쳐 온 것인지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다.
[성화용]
- 다음 토론방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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