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에어스쿼트를 해봤습니다.

비록 맨몸으로 했지만 그래도 폼롤링도 하고 고관절 스트레칭을 한 후에요.

고작 50개씩 2세트 밖에 못했는데, 금방 허벅지가 뻐근해 오네요.

그리고 바로 계단 오르기를 했는데...

6세트를 해도 후둘거리지 않았는데, 어제는 2세트 중반부터 허벅지가 아파오더라구요.

계단오르기가 강도가 약한 것인지, 아니면 계단오르기를 더 해야 하는 것인지...

저중량으로 200개씩 스쿼트를 할 때도 느끼지 못했던 뻐근함입니다.

중량스쿼트만 하면서, 맨몸스쿼트를 우습게 봤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앞으로 두달 정도 맨몸 위주의 운동으로 이어가려 합니다.

하루 운동 전체 강도가 약해 체중감소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지만 

운동 후 상쾌함과 스트레스가 사라진 기분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부쩍 어깨가 넓어졌다는 칭찬을 많이 듣네요. 정작 제가 확인해 보면 이전과 큰 차이를 못느끼는데 말이죠.

내년 여름까지 풀업을 열심히 훈련해 저도 자글자글한 등근육 만들어야겠습니다.

환절기 모두 감기 조심하시면서 득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