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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85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nZ
추천 : 14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5/03/18 02:58:22
꽤 예전일인데
어디말하고싶은데 남편의 치욕이서린일이라
익명글로 적어볼께요ㅋ
남친(현남편)이 저희집에 밤늦게 오던날
난 방에서기다리고있었어요
어디선가 비명지르며 내이름부르는소리에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놀랜맘 추스리고 제동생에게 경찰에신고하라하고
실내화신은채로 혼자 달려나갔어요
나가보니
왠덩치큰사내놈이 남친을 밀고때리는거아닙니까
남친은 처가에온다고 양손 가득선물이라
당하고있더라고요
전어디서그런용기가 나왔는지
남친과 그남자틈 사이에들어가 몸으로 남친막아주며
왜그러냐고 따졌죠
나나 남친보다 덩치가한참큰 남자였는데
지금뭔짓이냐고
이손놓고얘기해라고
제남친잡고있는멱살을 풀고막그랬어요
저도무서웠지만
그땐남친 지켜야된단생각만 들었어요
그놈하는말이 남친이 자기집도둑이라고ㅡㅡ
지금도둑맞았는데 근처에서 남친이택시에서
내리는걸봤다고
자기추리론 도둑질하고 택시탄척하고 근처에서내렸을꺼라고
말도안돼는소릴지껄이는겁니다
남친은 고속버스타고 택시타고온건데말이죠
그때쯤에 경찰오고 어쩌고해서
사과받고 대충마무리 짓고왔는데
밝은데서보니 남친손엔상처가득
정말 맘이아팠네요
(그때 폭행죄로잡아쳐넣었어야했는데 경찰들이대충넘어가려해서 그냥넘어갔어요)
그리고 남친은 그날밤 꿈을꿨답니다
똑같은 상황 자기가 날부르지않고
날라치기해서 덩치놈을 무찌르는 꿈을요
날보호해주지못하고
오히려 보호받은거에 자존심엄청 상해하더라구요..
벌써 6년쯤된일같네욬
그때생각함 내가진짜 남편을많이좋아했구나
문득문득생각이난답니다
그사건은 남친자존심문제로
알고있는건우리식구뿐 어디 나의용기를 자랑하고픈데
할데가없네요ㅋ
깡패한테 당하고있을때
구해주는 여잔거의없을꺼라고
남편에게 말하며 의기양양해있답니다
이젠그만놀려야겠어욬
재미없는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이간지러워고민인 글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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