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앞으로 어디서 일을 하고 싶은건지 정하셔야 할것 같구요 이걸 정해야 하는 이유가 씨언어 같은경우는 임베디드,응용소프트웨어 쪽에서 많이 쓰이는고 웹쪽은 자바를 많이 씁니다. 두가지의 가는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면 같은 건축 계열이라도 해도 목조 건물과 콘크리트 건물짓는 방법이 다른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목수로 일하는 분들이 콘크리트 건물 짓는 현장에서 일하는경우가 드문것처럼 씨언어 쓰던분들이 자바쓰는곳에서 일하는경우가 드뭅니다. 이것 저것 하는게 불가능 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자바,웹을 주로 했던 사람이면 다음 이직도 자바,웹쪽회사쪽으로 가는게 유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에 일했던 계통으로 대부분 이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회사를 어느 계통에서 시작하냐에 따라서 미래의 진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어느쪽을 가던지 처음 1,2년은 다른언어 배울 생각을 못할정도로 일 배우느라 바뻐서 자바나 씨만 공부하는데도 힘들겁니다. 씨++,코틀린 생각은 잠시 접어 두셔야 할겁니다. 학원 수업이 진행 속도가 빠른거는 어딜가나 고질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니깐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시겠지만 그래도 들어 두시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다 이해는 못해도 이런게 있더라 하고 알고 있는것 하고 아예 존재조차 모르는거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잡코리아나 로켓펀치 같은곳에서 IT 관련 업체들이 어떤사람을 요구하는지 모집분야, 담당업무,자격요건 같은걸 많이 보시고 그에 맞춰서 준비 하시는게 좋습니다.
학원에서 씨, 아두이노라면 응용프로그래머, 임베디드 쪽 커리큘럼인거 같은데 작성자님이 웹쪽이나 모바일을 희망하신다면 그쪽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수업이나 학원으로 옮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학원에는 이미 C 언어 정도는 한 번 떼고 온 사람들이 많고, 컴공과인 사람들도 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빡셀 수밖에 없죠. (6개월, 9개월 만에 남들 4년동안 하는 짓을 하려니 어찌보면 당연한 커리큘럼이기도 해서 뭐라 할 수가 없네요)
뭐 어찌됐든 간에, 프로그래밍 언어 교재 1권을 1주만에 끝내든 6개월 만에 끝내든, 교재에 나오는 자료구조들의 구현이나 알고스팟 등의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낼 때 C (또는 C++) 와 Java 로 자기 생각을 적어내는데 막힘이 없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부터는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에 맞춰 주 언어를 하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원하실 회사에서 프로그래밍 면접을 보거나 한다면 C, C++, Java 등 몇 가지 언어 중 한 가지 언어를 골라서 문제를 풀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하나만 빡세게 해도 입사 자체는 할 수 있는데요 웬만하면 C++, Java 는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는게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편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