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딩크족이 비혼, 미혼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세상과 담을 쌓고 살다 보니...
언론 매체라던가 주위 분들을 보면 나이가 들 수록 어떤 사회적인 고립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건강에 아주 안좋다고 하더군요.
결국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선 사회적인 관계를 가지고 뭔가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근데 이것도 건강이 따라줘야 하죠.
생애전환기를 거치면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전 부모님을 잘 만난 덕인지 매우 유연한 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중딩을 지나고서는 어디 한번 삐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근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관절 여기저기서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젊어서 운동을 좀 무식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건강은 기본이고 우리는 자본주의 세계에 살기에 한발짝만 움직여도 돈이 들어갑니다. 이거 없으면 사회적 관계에 기반한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길은 "돈"으로 귀결되는 셈입니다. 노년에 들어가면 한달에 얼마가 필요할까요?
제가 10여년 전에 재무설계사에게 들은 바로는 부부, 즉 2인 기준 월 300만원은 있어야 부족함 없는 삶이 가능할 거라 하더군요. 뭐 저렇게라도 떡밥을 던져야 보험 하나라도 더 가입하겠죠. 장삿꾼 말을 맹신하다간 사기 당하기 딱 맞는 것 아닙니까?
아무튼 뭔가 팔고자 해도 적당히 줘가면서 해야 낚이는 법이죠. 그때 개략적인 재무설계에 대해 들었는데 초딩도 할 수 있는 산수였습니다. 그래도 개략적인 참고는 되겠죠.
밑에 글대로 딩크족을 기준으로 산수 좀 해봅니다. 현재 화폐가치 기준입니다.
2인 기준으로 월 300만원이라고 했으니까 필수비용을 감안해서 월 200만원이라고 정합니다. 그럼 연 2,400만원이 되겠네요. 근데 국민연금도 있습니다. 편의상 월 100만원이라고 칩시다. 결과적으로 연 1,200만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걸 어떻게 마련할까요? 전 아는게 금융 쪽 뿐이라... (그나마 잘 알지도 못합니다.) 전 죽을 때 뭔가 주위에 기여하고 싶어서 (사실은 계산을 편하게 하려고) 원금을 유지하고 투자수익 또는 이자로 조달한다고 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