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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두 마리 긴급 분양하고자 합니다...ㅠㅠ
게시물ID : animal_188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솜방망이헉헉
추천 : 26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10/12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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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흔한 30대 중반 직장에 서식중인 남징어입니다.
 
뭔가 주저리 길게 쓰다가 다 포기하고 본론만 적겠습니다.
 
4월에 회사 내에서 냥줍한 집사입니다.
어미에게 버려져서 건물 벽과 공구통 사이에 울고 있던 3냥이를 구출하여
현재까지 키우고 있구요.
중간에 어떤 사유로 아가야들 이사를 좀 시키다가 한 마리가 탈주하는 바람에
현재 두 마리 냥이를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플랜트 업종이라 윗 분들께서
"고양이가 전선을 물어 뜯어 회사에 정전 사고 일으킬 수 있다"고 법석을 떠셔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우리 아가들을 분양하고자 합니다.
 
우선 오유님들 좋아하시는 사진부터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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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스로 집을 지어 구조했던 당시의 사진들입니다.
꼬물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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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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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쑥..ㅎㅎ
하도 꼬물락 거려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힘듭니다.
집사님들이 왜 자는 사진만 많이 올리는지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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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하라고 깔아준 모래에서 자는 냥아치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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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제 베스트 샷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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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12장의 사진만 업로드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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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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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반도의 박스 성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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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녀석은 자꾸만 뒤집어서 잡니다...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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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갖고 놀다가 문 채로 실신...핑크 젤리는 덤이니까 챙겨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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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을 보고 자는 냥이냥!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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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이쁜 척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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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손대지 않은 천연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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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커서 이제 박스 밖으로 나옵니다.
집사의 다리 및 신발 물어 뜯기는 주요 취미생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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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집사 주제에 어딜 들여다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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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청소년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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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반도의 박스 성애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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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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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사이에서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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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닛 이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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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랏 집사!! 캬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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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슨 자세인지 알려주실 집사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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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놈 팔에 올라 앉아 셀카도 찍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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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반도의 박스 성애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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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척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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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 사진만 보면 웃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포기한 포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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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밥 달라고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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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 드랍 당하심..
 
사진이 엄청나게 많은데 더 이상 올리기가 힘들어 이 쯤에서 정리해봅니다.
(댓글 요청하시면 귀엽고 웃긴 놈들로다가 좀 더...ㅎㅎ)
 
냥이들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세 마리 꼬리 길이가 전부 다릅니다.
하나는 온전한 꼬리, 하나는 끝부분이 뭉툭하게 꺾여서 중간 꼬리, 나머지는 아예 몽당꼬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사 중 탈주한 아이가 몽당꼬리 아이여서 현재는 온꼬, 중꼬만 남았습니다. ㅠㅠ
 
온꼬는 초초초초초초 개냥입니다.
사람이 가면 반겨 나오고 냥냥 거리면서 부비고 만져주면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살다 살다 이런 개냥이는 처음 봅니다. 장담합니다.
 
중꼬는 온꼬에 비해서는 새초롬한 편입니다만 지 좋을 때만 와서 비벼댑니다.
얼굴 만지는 건 살짝 싫어하는데 몸통은 마음껏 만질 수 있습니다...ㅋㅋ
 
정말...보내고 싶지 않은데 여건이 아니 되어 우리 애기들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부디 연락 주시고 널리널리 좀 퍼뜨려 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은 울산입니다. 저희 회사가 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원하시면 울산 시내까지는 배달(?)도 해드리겠습니다.
아이들 접종 등은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이고 중성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기타 제가 추가로 요청 드릴 사항은 없습니다. 그저 데려 가셔서 잘만 돌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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