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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2,22
게시물ID : humorbest_1385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틱월드
추천 : 22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2 00:25: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22 00:05:34
저에게 이 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에요.

222.JPG

몇 년전 갔을 때 사진 흑백사진이 쓸쓸했는데 사진이 바뀌셨더라고요.


resized_20161222_232035_-1557497298.jpg

1980.12.22 ~ 2005.02.22
당신이 살아간 날들보다 이제 제가 나이는 더 먹었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고등학교 입시에 시달리면서 학원에서 수업받던 도중
친한 학원선생님이 당신이 죽었다고 했을 때 전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보여준 모니터엔 당신의 자살 기사를 봤어요.
진짜 거짓말인줄 알았어요.

당신때문에 카이스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던 저는 그 때 한 번 삶이 무너졌다고 느꼈어요.
이제 제가 30살이 되었고, 아직 학생이라 올해는 갈 수 있겠지만 내년부터는 못 갈 수도 있겠네요.

당신이 나온 드라마, 영화의 시나리오들을 외울 정도로 달달 봤었는데
이제는 연애소설말고는 특별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당신이 나온 것 중 제가 본 영화 10개, 드라마 3개는 시간이 될 때 보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과 관련된 배우, 감독님의 작품은 애착을 다 가지고 있고요.

보고 싶어요.
당신이 더 많은 필모그래피를 채워갔으면 좋았을텐데
잊지 않을게요.
제 어린시절 감성을 채워준 당신이란 여배우를 전 영원히 못 잊어요.



아직도 노래방 가서 이 노래와



이 노래를 노래방에 갈 때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불러요.


연애소설의 이 장면처럼 시계를 부수고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떤 영화의 명장면보다 저에게 이 장면은 잊혀지지 않아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좀 있다 보러갈게요.
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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