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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검스
게시물ID : humordata_1723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설가김c
추천 : 5
조회수 : 25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13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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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스파크
면허 취득은 만 18세 부터♥




실망하신 분들을 위한 평범한 시승감


처음은 아니지만, 마치 처음인 양 조심스럽게 그 위에 올라탔다.
콧속으로 스미는 향기에 취하며, 여기저기 쓰다듬고 모든 것을 느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굴곡이 나를 설레게, 그리고 미치게 했다.
나는 처음 이 순간을 음미하며 모든 것을 내 눈에 담고자 했다.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천천히 키를 꽂았다.
갑작스러움에 놀란 것인지, 낮은 소리를 내며 온몸에 떨림이 느껴졌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히터 때문인지, 우리 사이에 따뜻한 열기와 긴장감이 감돌았다.
따뜻한 열기에 몸이 녹아버릴 것 같은 나른함이 느껴졌고,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내 차량의 스틱을 움켜잡고 준비했다.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한순간에 스틱을 이용해 기어를 깊숙이 집어넣었다.
처음이라서 그런 걸까, 길들여지지 않아서 그런 걸까. 뻑뻑한 감이 내 차의 스틱을 통해 느껴졌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곧 나한테 길들여질테니까. 내 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그런...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는 온 신경을 끝에 집중하고 악셀을 밟았다.
"가,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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