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버젼에서 불지옥 7~8단 정도 돌던 딜서리였고
지금은 고행 3단에서 완전 꿀즐겜하고 있네요.
123 연타해가며 말뚝질만 하던 때와는
아예 직업 자체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특히 환영술사+순간이동 콤보가 죽여주는데요.
신버젼에서 강화된 몹들의 장판기에 완벽한 카운터가 됩니다.
멀리서 몹을 친다 -> 장판이 깔린다+몹이 쫓아온다
-> 장판에 맞아서 순간이동이 리셋된다 -> 장판과 몹이 없는 반대쪽으로 순간이동
-> 멀리서 다시 몹을 친다 -> 반복
시공의 구멍 이용하면 여기저기 흩어진 피구슬까지 골라먹으며 체력관리도 가능하죠.
4연순간이동+이속버프를 통한 기동력 강화는 보너스.
여기에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분신까지 기용하면 더 쏠쏠합니다.
어그로 관리가 굉장히 쉬워지고 분신에 적중계수까지 적용되는 모양이라
극비 잘 터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딜도 본체의 10% 수준 정도는 해 주기 때문에 짭짤하구요.
(설명에는 분신당 10%라고 하는데 함정입니다. 실제론 4마리 다 합쳐야 10% 정도..)
현재 버프 기준 공 25만, 방 63만 정도로 고행 3단 안 죽고 플레이 가능하네요.
몹도 시원하게 녹이구요.
뭣보다 구버젼때의 아이템을 그대로 들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 같습니다.
거기다 손맛도 구버젼의 얼리는 기계 시절보다 훨씬 낫죠.
활만 안 쏜다 뿐이지 거의 악사를 하는 것 같은,
애당초 악사라는 직업군에게 기대하던 그 플레이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라
굉장히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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