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포천에서 유기견을 봤었다고 글썼었는데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850796&page=1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어제 포인핸드라는 어플에 목격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께서 자신이 찾고 있는 강아지일수도 있다며 가보셨는데 강아지가 안보이더래요ㅜㅜ.. 
그 얘기에 너무 더 더 마음이 안좋구.. 

저녁엔 포천 시청에 비슷한 시기에 구조된 요크셔테리어가 있다길래 6시쯤 전화해보았는데, 그 아이도 아니었어요ㅜ. 

그래서 좋은분께 가서 잘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는데 


글쎄 방금 포인핸드 어플을 켰더니(혹시 이렇게 언급하는것도 광고에 속하는지..;)
포천 시청에 제가 봤던 강아지가 있더라구요!!ㅜㅜㅜㅜ
(그때 강아지 사진을 못찍어서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긴가민가 했었는데, 이번엔 사진 보자마자 그 아이다!했네요ㅜㅜ) 
(남자친구에게도 보여줬더니 맞는것 같다구! 저희 둘다 요크셔테리어종을 잘 모르는데ㅜ. 거의 확실한듯해요!!) 
(등록일이 12일인걸 보니 밤에 구조된거겠죠?ㅜ) 

물론 제가 입양을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생사를 알게되니 너무 반갑고.! 기쁘고.! 조금 안심도 되고.! 
한편으론. 좋은분께 가서 잘지낸게 아니었구나.. 사진을 보니 얼마나 그 뒤로도 고생을 했을까..싶고. 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어요. 


아 그런데 특징에 보니 뒷다리를 조금 저는듯 하다고 써있는데.. 하.... 
저희가 봤을땐 걸어다는건 괜찮았거든요..  
아.. 그 사이 사고라도 당한건지.. 

아이가 엄청 순하던데.... 부디 이 아이의 앞날이 따사롭길.. 
세상 모든 아이들이 따스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