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금정산을 올라가 봤습니다. 고당봉까지 목표로 하구요.
고당봉 바로 밑에 공터까지 갔는데,
엥? 산 꼭대기에 고양이가 있네요?
냥냥 거리면서 풀숲에서 뛰어 나왔습니다.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옆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쓰다듬어도 좋아하고 얼굴도 마구 들이 댑니다.
그렇게 즐겁게 쉬다가 고당봉 마저 올라갔다 내려 왔습니다.
봄에는 냥이 있는지 모르고 먹을거 하나 안주고 온게 아쉬워
이번 추석 연휴에 먹다 남은 고기 좀 싸들고 다시 갔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아무도 없기에 "야옹~" 하고 함 불러 봤습니다.
오!!! 또 "냥냥" 거리면서 뛰어 옵니다.
봄에 본 고양이 하고 같은듯 다른듯 한데 애교가 장난 아닌건 똑같습니다.
어디 단체로 교육 받고 오나 봅니다.
고기는 잘 먹고 물은 안 먹네요.
털 상태가 깨끗하기도 엄청 깨끗 합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헉헉 거리면서 고당봉 마저 올라 갔습니다.
엥엥?
냥이 들이 한 10마리는 산 정상에 모여 있습니다?
봄에는 없었는데 말이죠.
바위에 앉으니까 옆으로 다가와서 "부빗부빗"
산 정상이라 물도 깨끗 할거 같군요.
바위 넘어 빼꼼
낭떠러지 끝 고양이 들
숨은 고양이 찾기
밀림의 왕자 레옹
다른 애 들은 모두 사람을 보고 있는데 얘는 홀로 먼 산을 보고 있더군요.
등산 냥이
내려 오는 길에
성벽 따라 젤 높은 봉우리가 고당봉입니다.
냥이 카페 범어사 지점 접대묘
범어사 경내에서도 사람 들과 어울려 쉬고 있더군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범어사 옆으로 해서 금정산 올라 갈 때는 범어사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왼쪽길로 올라 갈 때보다 반이나 반의 반 정도만 힘들여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왼쪽길로 올라 갈때는 힘들어서 산성까지만 올라가고 등산 포기 했지요.
그럼 이만
냥이들 보러 많이 와주이소~ 먹을거 많이 싸들고예~